(1보) 트럼프 "북·미 정상회담, 지금은 부적절"…6·12 회담 전격 취소
  • 감명국 기자 (kham@sisajournal.com)
  • 승인 2018.05.2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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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던 역사적인 북·미 정상간의 싱가포르 회담이 일단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24일 (현지시간) 백악관을 통해 공개한 서한에서 "지금 시점에서 회담이 열리기엔 부적절함을 느낀다"며 사실상 6월​12일로 예정되어 있던 북·​미 정상회담의 취소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갑작스런 회담 취소 배경에 대해 "북한의 발언에서 보인 엄청난 분노와 열렬한 적대감" 때문이라고 밝혔다. 불과 이틀전 문재인 대통령과 가진 한·​미 정상회담 때만 해도 북·​미 정상회담은 난항이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일정대로 진행될 것처럼 전망됐으나, 하루 이틀 사이에 갑자기 워싱턴의 분위기가 급변한 데 따른 배경이 무엇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미 언론과 매파 참모들로부터 공격을 받아온 트럼프 대통령이 특유의 협상가적 전략을 발휘해서 이 난국을 타개하는 돌파구로 공을 다시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넘긴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서한에서 "언젠가 (김 위원장을) 만나기를 기대한다"며 북한의 향후 태도를 지켜보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미 정상회담이 연기된 것일 뿐 완전히 무산된 것은 아니라는 조심스러운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평화 무드로 흐르던 한반도가 다시 급속도로 냉각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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