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보수진영, 후보는 단일화 결렬, 서포터즈는 단일화?
  • 대전 = 김상현 기자 (sisa411@sisajournal.com)
  • 승인 2018.06.0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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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충희 바른미래당 후보 서포터즈 ‘대전 사랑 모임’, 박성효 한국당 후보 지지 선언

자유한국당 박성효 후보와 바른미래당 남충희 후보 간 대전 시장 선거 보수진형 단일화 논의가 무산된 가운데 남 후보의 지지세력이 박 후보 측으로 돌아섰다.

 

3일 ‘함께하는 대전사랑’은 박성효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선거 승리를 위한 지지를 선언했다. 24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함께하는 대전사랑’은 대전 봉사단체로 남 후보의 대표 서포터즈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지난 5월28일 실무협상단 간 대전시장 후보 단일화 협의를 진행했지만, 서로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불발됐다.

 

남충희 대전시장 후보 지지모임이던 대전 봉사단체 '함께하는 대전사랑'이 3일 박성효 후보 선거 사무소를 찾아 지지를 선언했다.

 

선거 사무소를 찾은 우명현 회장과 김정은 사무처장 등 회원 30여 명은 ‘중도보수 승리를 기원하며’라는 제하의 지지선언문을 낭독했다. 이어 “대전의 미래를 책임질 능력 있고 검증된 시장을 선출하기 위해 박성효 후보 승리를 위한 과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고 말했다. 우 회장과 김 사무처장은 최근까지 남 후보 선거사무소의 조직본부장과 여성위원장으로 활동해 왔다.

 

이들이 남충희 후보에서 박성효 후보 지지로 돌아선 이유는 후보 단일화 무산 등을 통해 보수 지지층이 분열하는 것을 막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또한, 민주당 허태정 후보의 독주를 막자는 의도도 내포돼 있다. 우 회장은 이날 “박성효 후보에게 표를 집중해 승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께하는 대전사랑’의 지지 선언에 대해 박성효 후보는 “많은 고민과 힘든 결정이었을 텐데, 뜻을 같이 해줘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지난 4년 대전을 망친 민주당에 책임을 묻고, 150만 대전시민이 행복한 웃음을 지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하나가 되자”고 말했다. 이어 “시장이 되면 선거 때문에 부득이 갈라졌던 시민들의 마음을 한데 모으고, 다양한 인재를 고르게 등용해 대전의 발전을 이룩하겠다”고 덧붙였다. 

 

우 회장과 김 사무처장은 추후 박 후보 선거사무소의 공동조직본부장과 공동여성위원장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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