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 불꽃 튄 마지막 총공세 유세
6·13 지방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6월10일. 선거 전 마지막 주말에 각 당은 총공세에 나섰다.
바람 잘 날 없는 경기도
이날 여야는 경기권에서 불붙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명 ‘김부선 스캔들’로 집중공격 받는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를 옹호한 반면,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맹비난을 이어갔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6월10일 오전부터 경기도 광주시, 여주, 이천, 군포, 안산, 시흥, 부천 등을 찾아 이재명 후보 지원유세를 벌였다. 추 대표는 이날 남경필 한국당 후보를 향해 “자기 자식은 잘 못 가르치는 등 본인도 가화만사성이 안 되는 후보”라며 “남의 뒤 파지 말고 경기도민 그만 괴롭히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경필 후보 측은 “이 후보의 검증과 사퇴를 촉구하는 요청이 각종 커뮤니티와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줄을 잇고 있다”면서 “추 대표는 더 이상 내부에서 벌어지는 인권과 갑질 문제에 눈 감지 말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선거법 위반?
한국당 홍준표 대표 역시 이재명 후보를 비난하고 나섰다. 홍 대표는 6월10일 자신의 SNS에 “형수 쌍욕에 이어 친형 강제 정신병원 입원, 여배우와 15개월 무상불륜을 보면서도 이재명을 경기지사로 찍어준다면 이건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