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같은 센토사섬에서 트럼프-김정은 단독 회동
  • 감명국 기자 (kham@sisajournal.com)
  • 승인 2018.06.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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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북미 정상회담 내용, 오후 되어서야 윤곽 드러날 듯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의 윤곽은 오후가 되어서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은 6월12일 예정대로 한국 시간으로 오전 10시(현지시각 9시)에 시작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에서 카펠라 호텔로 이동해 10시부터 15분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인사 겸 환담을 한 뒤 10시15분부터 11시까지 45분간 일대일 단독회담을 한다. 이어 11시부터 12시30분까지 확대회담이 열리며 바로 업무 오찬으로 이어진다.

  

빠르면 이즈음 오전의 회담 분위기에 따른 합의 내용 윤곽이 그려질 수 있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오후 5시 기자회견을 하고 7시30분 카펠라 호텔을 출발, 오후 8시께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서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따라서 명확한 내용은 오후 5시에 뉴스가 전 세계에 전파를 타게 된다.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게 될 싱가포르 센토사섬. 이곳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두 사람이 배석자 없이 단독회동을 할 예정이다. (사진 = 연합뉴스)

 

지난 4월27일 남북 정상회담 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 판문점 도보다리 단독회동이 상당한 관심을 끌었듯, 이 날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센토사섬의 단독회동이 주목되고 있다. 싱가포르 본토와 다리로 연결된 센토사섬은 이 다리만 통제하면 사실상 외부세계와 단절된 ‘요새’와 같은 곳인데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두 사람만의 긴밀한 대화를 나누기엔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는 11일(미국 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오전 9시 회담을 시작할 때 카메라 앞에서 손을 흔들고 함께 걸어가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 보도했다. 단독회담에는 양측 통역만 배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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