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金 첫 단독회담, ‘화기애애’ 속 10분 일찍 끝나
  • 싱가포르 = 송창섭 기자 (realsong@sisajournal.com)
  • 승인 2018.06.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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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단독 회담이 41분 만에 끝났다. 당초 50분 정도 진행되리라 예상된 것보다 시간이 10분 가량 단축됐다. 비즈니스맨 출신답게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전부터 “원활하게 회담이 진행되지 않으면 테이블을 걷어차고 나갈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회담장인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 주변에서는 두 정상이 화기애애한 상태에서 단독 회담을 이어갔으며, 회담 시간이 예상보다 짧았던 것도 양 측 간 이견이 상당부분 좁혀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현재 북‧미 정상회담은 양측 실무진이 배석한 확대 회담으로 이어진 상태다. 북한측에서는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김영철 부위원장 겸 통전부장, 리용호 외무상 등이 배석했으며 미국은 존 캘리 백악관 비서실장,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6월12일 오전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싱가포르 정부)

 

단독회담을 가진 뒤 호텔 발코니에 모습을 보인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 기자들을 향해 "정말 좋다. 정말 좋다. 정말 좋은 관계다(Very good, Very Good, Excellent Relationship)'라도 말해 단독 회담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보다 앞선 오전 10시 카펠라 호텔 로비에서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향해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회담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대방을 최상으로 치켜세울 때 쓰는 제스처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향해 “서로 도와가며 함께 가자”고 말했고 김 위원장은 “커다란 도전에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일을 잘 해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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