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진주시,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 전수조사
  • 경남 = 박종운 기자 (sisa515@sisajournal.com)
  • 승인 2018.06.1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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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 농촌 일손돕기 지원 ‘호평’…하동군, 인구증가 슬로건 수상작 발표

경남 진주시가 2018년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 전수조사를 위해 6월11일 조사원 12명에 대한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진주시의 이번 조사는 장애인편의증진법에 의해 5년 만에 실시되며,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 대상은 1998년 4월11일 장애인편의증진법 시행 이후 신축·증축·대수선·용도변경 등 건축행위가 일어난 일정 규모 이상의 공공건물과 공중이용시설, 공원, 공동주택 등 1700여 곳이다. 이 가운데 공공청사와 장애인·노인복지시설, 종합병원 등은 건축 시기와 관계없이 조사대상에 포함된다.

 

법으로 설치해야 할 대표적 장애인 편의시설은 주출입구 접근로와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출입구 문·복도·화장실 유도 및 안내시설 등이다. 조사결과는 2019년 한국장애인개발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주시는 조사결과 편의시설이 미흡한 시설에 대해 시정명령 등 개선 조치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중요한 조사”라고 말했다. 

 

진주시의 장애인 편의시설 조사원 사전 교육 ⓒ 진주시 제공


◇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청학동 학술심포지엄 개최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사무소는 지리산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향토적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6월18일 ‘지리산 청학동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하동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 예정인 이 심포지엄은 한국인의 이상향 청학동 개요, 지리산과 고운 최치원 선생, 지리산 청학동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토론회가 열린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발견된 불일폭포 완폭대 석각의 의미를 조명하고, 옛 기록과 설화에 나오는 여러 청학동 후보지의 실체를 규명한다. 

 

신용석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소장은 “전국에서 청학동으로 알려진 곳 중 지리산 하동지역에 가장 많은 기록과 설화가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청학동 후보지 여러 곳을 탐방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남도농업기술원, 농촌 일손돕기 지원 ‘호평’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5월부터 실시해 온 봄철 농촌 일손돕기가 현지 농업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부서별로 기계화율이 낮은 밭농사 일손 부족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예년처럼 행사성 대규모 인력동원은 지양했다.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도 농업기술원 임직원 206명이 농번기를 기해 대략 두 달간 진행했다. 산청군 사과적과와 의령·하동군 매실수확, 창녕군 양파·마늘 수확이 대표적인 일손돕기 사례다. 또 이들은 현장에서 농업인과 소통하며 영농 애로와 문제점 등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11ha 면적의 재배 작물 수확과 관리를 지원해 농촌의 적기 영농 실천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 임직원들의 농촌 일손돕기 현장 ⓒ 경남도농업기술원 제공


◇ 한경호 경남지사 대행, 남해대학 호텔조리 졸업작품 전시회 참석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6월12일 도립남해대학 호텔조리제빵과의 제20회 졸업작품 전시회에 참석해 전시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전시회는 6월13일까지 남해대학 조리과학관에서 개최된다. 이 학교 호텔조리제빵과 2학년 재학생 60명이 만든 한식·양식·제과제빵·커피 및 조주 4개 분야 250여 점의 조리 창작품이 선보인다. 또 지난 5월 ‘2018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에서 대상, 우수상, 금·은·동상을 수상한 작품도 함께 전시됐다. 

 

이날 오전 개최된 개막식에는 한경호 대행과 홍덕수 남해대학 총장, 남해군수 권한대행, 군의회의장 등 외빈과 조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시회 전날부터 KBS 1TV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촬영이 진행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한식 부문 전시작품은 산뜻한 봄의 향기와 아름다움을 담아 봄 내음을 연출했다. 양식부문은 남해의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자란 농·축·​수산물을 이용해 만든 서양식 코스 요리로 초여름의 정취를 표현했다. 또 제과제빵 부문은 세계 각국의 빵과 디저트, 초콜릿, 웨딩 케이크의 화려함 속에 전통의 미를 표현했다. 커피 및 조주 부문은 남해 특산물을 활용한 특수 칵테일과 커피 창작품을 소개했다.

 

이종은 학생은 “그동안 배운 결과를 한데 모아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국내·외 외식산업현장에 가서도 일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한경호 대행은 “남해대학이 앞으로도 우리나라 호텔 및 외식산업분야에서 우수한 조리전문 인력을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하동군, 인구증가 슬로건 수상작 발표 

 

경남 하동군은 ‘아이家 행복한 하동, 미래家 든든한 하동’을 인구증대 슬로건 공모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하동군의 인구증대 슬로건 공모는 인구정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 위해 전국을 대상으로 3월12일부터 5월11일까지 진행됐다. 하동군은 접수된 414건 가운데 1~2차 심사를 거쳐 최우수 1명, 우수 1명, 장려 2명을 선정했다. 

 

최우수 제안은 ‘아이家 행복한 하동, 미래家 든든한 하동’을 제안한 김현희씨(경북 안동)가 선정됐다. 이 작품엔 천혜의 자연환경과 사람의 인심이 함께 하는 하동이 아기가 늘 행복하고 평생 미래가 든든한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당선작은 하동군 인구정책의 홍보문구로 활용된다.

 

‘출산은 희망의 꽃, 아이는 하동의 꿈’을 제안한 김기덕씨(인천 서구)가 우수, ‘아이중심 희망도시, 사람중심 행복하동’의 이창용씨(대전 서구)와 ‘지리산이 키우고 섬진강이 보듬는 교육도시 하동’의 이가현씨(서울 양천구)가 장려를 차지했다. 

 

하동군은 당선작 4건에 대해 상표등록을 검토하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는 저출산 극복에 관심을 갖고 있는 다양한 연령대에서 많이 참여했다”며 “당선된 슬로건은 앞으로 하동군의 인구정책 홍보에 활용해 인구유입은 물론 살기 좋은 하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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