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허성무 창원시장 당선인, ‘인수위’ 가동
  • 경남 = 박종운·문경보 기자 (sisa515@sisajournal.com)
  • 승인 2018.06.1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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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제3종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진주종합경기장서 월드컵 응원전 열려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 당선인은 창원시장직 인수위원회를 6월18일부터 이달 말까지 운영한다.

 

허 당선인은 6월15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오는 30일까지 16일간 주요 업무와 현안을 정확히 파악하고, 새로운 차원의 비전 제시를 통한 시민 통합과 미래 발전을 위해 창원시장직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어석홍 창원대 교수가 인수위 위원장을 맡고, 이현규·김현주 부위원장, 위원 23명 등 26명이 인수위에 참여했다. 사무실은 창원문화재단과 창원시의회 회의실에 마련됐다.

 

인수위는 기획행정문화위원회(총괄 간사 이상규)와 경제노동해양위원회(분과위 간사 고영문), 복지여성환경위원회(분과위 간사 김말둘), 도시건설위원회(분과위 간사 정길수), 새로운창원위원회(분과위 간사 류태형) 등 5개 분과로 구성된다. 특히 새로운창원위원회는 주요 민원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하고, 실태를 조사해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동시에 대책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수위 현판식은 6월18일 오전 9시 예정돼 있으며, 허 당선인의 취임식은 7월1일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다. 

 

허성무 창원시장 당선인(사진 왼쪽)과 그의 부인 ⓒ연합뉴스


◇ 남해군, 제3종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

 

경남 남해군이 제3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한다.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시특법)’ 개정에 따른 조치다. 

 

남해군은 우선 6월말까지 시설물 관리자에 제3종 시설물 제도와 의무 사항을 홍보한다. 이어 8월말까지 안전점검 전문가와 남해군 안전관리자문단 등으로 구성된 일제조사반이 합동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남해군은 조사 결과 안전등급 ‘C’등급 이하의 시설물을 9월에 3종 시설물로 지정·고시해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현재 남해지역 특정관리대상시설은 교량 등 공공시설 12곳과 민간시설 34곳 등 총 46곳이다. 

 

3종 시설물로 지정된 시설물의 관리자는 매년 2월15일까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계획을 수립·제출해야 한다. 남해군은 시설물 등급에 따른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해당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시설물 관리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한다.

 

남해군 관계자는 “기존 특정관리대상 시설의 시특법 이행, 시설물정보관리시스템(fms) 사용방법 등에 관한 관리자들의 문의가 최근 크게 늘었다”며 “시설물안전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콜센터를 이용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진주종합경기장서 월드컵 응원전 열려

 

경남 진주시와 진주시 체육회는 FIFA 러시아 월드컵을 맞아 우리나라 경기가 열리는 6월18일 진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 천연잔디에서 응원전을 진행한다. 이번 응원전은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행사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진주시는 6월18일 스웨덴과 경기에 앞서 오후 8시부터 진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 무대를 설치한다. 이어 치어리더와 함께하는 단체응원과 월드컵 응원가 배우기 등 다채로운 행사 진행으로 응원전의 열기를 끌어올린다.

 

이번 국가대표팀엔 진주 출신의 김민우(상주 상무) 선수가 최종 발탁돼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응원전이 열리는 진주종합경기장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입장 가능하며, 행사 진행 주최 측은 응원도구를 시민들에게 제공키로 했다. 

 

 

◇ 한국남동발전, ‘2018 베트남·태국 시장개척단’ 사업 진행

 

한국남동발전은 6월11~15일 5일간 협력 중소기업의 베트남·태국 등 동남아지역 시장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2018 베트남·태국 시장개척단’ 사업을 진행했다.

 

대·중소기업 해외 동반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인 이 사업은 남동발전과 대·중소기업, 농어업 협력재단과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국내 중소기업 9곳이 참여해 현지 발전플랜트·정비회사 등을 대상으로 제품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남동발전은 협업기관과 공동으로 참가기업 접수단계부터 개별기업들의 주력품목을 면밀히 분석했다. 이어 베트남·태국 전력청과 플랜트 기자재수입업체를 통한 바이어 섭외 등 다양한 노력들을 통해 125건의 현지 구매상담, 840만 달러에 이르는 수출 성과를 거뒀다.

 

동남아 지역은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수출규모가 최근 3년간 3배 이상 확대됐고, 지난해에만 수출이 50% 가량 증가하는 등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남동발전은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향후 국내 발전관련 협력업체의 진출 기회 역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동반성장 활성화를 위해 신규 해외시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협력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 한국남동발전 제공


◇ 찬조금 기부한 임창호 함양군수, '벌금 200만원' 당선 무효형 확정

 

군의회 의원들의 연수에 여행경비 명목의 찬조금을 지원한 혐의로 기소된 임창호(66) 경남 함양군수에게 벌금 200만원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6월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군수의 상고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로써 임 군수는 이달 말까지인 임기를 보름 남기고 직을 상실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엔 불출마했다. 

 

임 군수는 2014년 7월 제주도 의정연수를 가는 함양군의회 의원들에게 여행경비로 사용할 찬조금 200만원을 줬다. 그는 또 1년10개월간 총 6회에 걸쳐 1100만원을 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은 앞서 1~2심을 통해 "선거법은 선거에 관한 것인지 여부를 불문하고 일체의 기부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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