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브리핑] 지역 해수욕장 7월6일부터 잇따라 개장
  • 전남 = 정성환 기자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18.06.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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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신지명사십리·보성 율포 첫 개장…볼거리·체험거리도 풍성

 

전남도는 7월6일 완도 신지 명사십리, 보성 율포솔밭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도내 55개 해수욕장이 잇따라 개장한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개장하는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전남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으로, 긴 백사장과 울창한 해송림을 자랑한다. 보성 ‘율포솔밭’ 해수욕장은 올해 새롭게 개장하는 해수녹차센터를 비롯해 해수풀장을 갖춰 전국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성수기로 접어드는 7월 중순부터는 다른 해수욕장들도 잇따라 문을 연다. 여름 동안 도내 해수욕장에서는 8개 해양 레저스포츠 대회와 9개 체험교실이 운영된다. 여수·무안의 바다 수영·윈드서핑 대회, 보성·함평의 비치발리볼 대회 등이 해변을 열기로 달군다. 해양레저 스쿨, 요트학교, 스킨스쿠버 교실 등 체험 행사와 해변가요제, 음악회 등도 마련됐다.

 

전남도는 안전한 해수욕장을 조성하기 위해 이용 환경 개선, 수질조사를 하고 12개 시·군, 소방, 해경, 경찰과 협의회를 거쳐 해수욕장 안전장비 보유 현황과 운영 계획을 집중 점검했다. 개장 시간, 편의시설 현황, 텐트촌 이용 등 관련 정보는 전남 해수욕장 누리집(http://jnbeach.jeon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긴 백사장과 울창한 해송림을 자랑하는 전남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전남도

 

◇ ‘AI 방지책’은…전남도, 비닐하우스 축사 환경 개선 추진

 

매년 주기적으로 발생해 막대한 재정적·환경적 피해를 주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의 방지를 위해 비닐하우스형 축사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남도는 6월19일 도청 수리채에서 ‘오리 사육 및 AI 방역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AI 발생을 최소화해나가기로 했다.

 

연구용역을 맡은 가금류 전문 연구업체 반석엘티씨는 이날 고병원성 AI가 야생 조류, 철새에서 발생한 뒤 주로 차량 등을 통해 기계적으로 2차 전파되는 분석에 착안해 가설 건축물 축사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고병원성 AI가 깔짚에 의해 축사 내로 전파될 수 있어 깔짚을 보충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축사를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업체는 깔짚이 필요하다면 사람의 출입을 최소화하도록 깔짚을 이송하는 장치를 설치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AI가 주로 방역 시설이 열악한 농가나 겨울철 밀집 사육지역에서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농가별 질병 관리 등급제를 도입해 하위 등급 농가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효율적일 것으로 업체는 판단했다. 업체는 지역 단위로 입식과 출하를 비슷한 시기로 맞춰 일시적 휴지기 효과를 높이는 방안도 제안했다.

 

전남도는 농가 등 방역주체별 행동 요령을 담은 안내서를 제작하고 가설 건축물 등 축사를 깔짚 미사용 시설로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전남은 지난해 말 기준 전국 55%에 해당하는 410여만 마리의 오리를 사육하는 최대 주산지다. 2003년 처음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2014년부터 매년 반복되면서 살처분 보상금, 소득안정 자금 등 모두 1584억원의 재정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순천 안력산 의료문화센터 국토대전 특별부문 대상

 

전남 순천시는 '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안력산 의료 문화센터가 특별부문 대상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안력산 의료문화센터는 1916년 의료 선교사 알렉산더의 후원으로 문을 연 안력산 병원의 부속병동을 개조해 올해 초 문을 열었다. 안력산(安力山)이라는 이름은 알렉산더의 한국식 이름이다. 

이 병원은 1941년까지 운영됐으며 매산학교 건물로 쓰이다 한동안 폐가로 방치됐다. 순천시는 청수골 새뜰마을 조성 사업을 벌여 주민과 함께 1년간 공사를 거쳐 원형 그대로 복원했다.

 

의료역사 자료를 모은 전시관과 의료 봉사실, 문화 공간이 들어섰다. 센터 외부에는 인요한 박사가 창안한 우리나라 최초의 엠블란스 차량 2대가 전시돼 있다.

 

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 등이 공동주최해 국토 및 도시공간에서 이루어진 창의적 경관디자인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한다.

 


 

◇ 강진 다산수련원, ‘청렴수련원’으로 새롭게 문 연다

- 지상 3층·연면적 2066㎡ 규모…내년 하반기 준공

 

전남 강진 다산수련원이 '다산청렴수련원'이란 이름으로 내년 하반기 새롭게 문을 연다. 19일 강진군에 따르면, 7월 착공할 수련원은 강진읍 동성리 사의재 일대에 지상 3층 연면적 2066㎡ 규모이며 생활관은 82명의 교육생이 한꺼번에 숙식할 수 있다. 

강진만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정남향의 수련원은 양무정 국궁체험과 보은산 등 기존 관광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수련시설로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다산청렴수련원이 들어설 사의재 일원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크고 강진읍 상권과의 접근성도 좋다. 수련원 주변은 사의재, 보은산방 이학래가 등 다산의 발자취가 남아있고 사의재 저잣거리 조성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사의재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와 4년을 머물면서 6명의 제자를 길러낸 다산 실학사상의 모태가 된 곳이다. 

 

일대에 다산청렴수련원이 들어설 사의재 ⓒ강진군

 

◇ 진도군 맞춤형 전복양식 사육 관리 나섰다

 

진도군이 맞춤형 전복양식 사육 관리 기술 보급 교육과 지원에 나섰다. 진도군은 19일 전복양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어업인 교육을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진도지원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고품질 전복생산을 위해 전복양식 어업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사육 관리 기술보급 교육을 중점 실시했다. 

 

군은 여름철 고수온을 대비해 5000만원을 들여 전복 가두리 차광막을 지원할 계획이다. 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전복폐사 원인규명과 대책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맡겼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업인 피해 최소화와 진도군 전복 산업의 발전을 위해 어업인 교육 기회 확대 등 수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해남군 산업단지 청년근로자 월 5만원 교통비 지원

 

해남군은 7월1일부터 옥천, 화원 등 해남지역 산업단지로 출퇴근하는 청년 노동자에게 월 5만원의 교통비를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남군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력해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 교통비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15일부터 받고 있다.

 

교통여건이 열악한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 노동자를 대상으로 전자바우처 형태로 교통비를 매월 지급한다. 대상자는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만15∼34세 국내 청년으로,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해당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들이 청년 노동자로부터 일괄 신청서를 받아 해남군청 지역개발과 투자유치팀으로 직접 방문해 신청하거나, 전자우편(rsunh1207@korea.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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