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경남도, 사회적경제기업에 7억 재정 지원
  • 경남 = 박종운 기자 (sisa515@sisajournal.com)
  • 승인 2018.06.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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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목공예전수관 7월 시험 운영…산청군, 산청한방약초축제 자원봉사자 모집

 

경남도는 ‘사회적경제기업 사업개발비 지원사업’과 ‘시·군 지역특화사업’ 등 사회적 기업 지원 및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에 총 7억2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앞서 5월8~18일까지 도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사업 신청을 받았고, 사업컨설팅·현장실사 등 사전절차를 거쳐 6월25일 심사를 완료했다. 특히 경남도는 사회적 경제 기업들의 내실 있는 사업 설계를 위해 심사에 앞서 경남사회적기업지원센터 주관으로 공모 신청기업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했다.

 

경남도는 31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사회적경제기업 사업개발비 지원사업’에 24개 기업 4억7000만원, ‘시·군 지역특화사업’에 7개 시·군 2억5000원 등 총 7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사회적경제기업 사업개발비 지원사업’은 제품개발과 품질개선, 판로확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올해 9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사업개발비의 연간 지원한도는 사회적기업 최대 1억원,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자활기업(법인) 최대 5000만원이다. 기업들은 사업 참여횟수에 따라 총사업비의 10~30% 범위에서 자부담을 해야 한다. 

 

또 ‘지역특화사업’은 지역특성이 반영된 (예비)사회적기업 모델 발굴 및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지원 예산은 총 4억원 규모다. 이번에 선정된 시·군 특화사업은 거제시의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설립 운영방안 연구를 비롯한 7개 시·군 사업을 심사해 지원이 결정됐다. 

 

경남도는 비교적 열악한 도내 사회적경제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이번 공모사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7월부터 ‘제3차 공모사업’을 신속히 시행할 예정이다. 최영호 경남도 지역공동체과장은 “경상남도는 경남의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기업 전시회 ⓒ 연합뉴스


◇ 산청군, 산청한방약초축제 자원봉사자 모집

 

경남 산청군이 오는 9월 열릴 제18회 산청한방약초축제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산청군은 6월25일부터 8월3일까지 행사진행 보조, 행사장 관람객 안내 등을 맡을 자원봉사자 200여 명을 모집한다. 

 

만 19세 이상으로 축제에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고등학생의 경우 학교장의 추천을 받으면 참여할 수 있다. 희망자는 산청군청 홈페이지(http://sancheong.go.kr), 산청한방약초축제 홈페이지(http://www.scherb.or.kr)에서 서식을 다운받아 우편, 팩스, 이메일(mint32@korea.kr)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산청군은 8월20일쯤 자원봉사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참여자 모두가 축제의 주인이라는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며 “많은 분들의 신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8회째를 맞는 산청한방약초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4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이 축제는 9월29일부터 10월9일까지 약초와 동의보감의 고장 산청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산청한방약초축제 족욕 체험장을 찾은 외국인 ⓒ 산청군 제공


◇ 진주시, 월아산 일대 ‘힐링 숲’ 조성

 

경남 진주시는 덩굴류로 뒤덮여 있던 월아산 일대에 산림휴양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매년 5㏊의 편백나무를 식재하면서다. 진주시는 진성면 동산리 월아산 일대에 지난해부터 2019년까지 매년 5㏊씩 총 15㏊에 편백나무를 심어 명품 힐링 숲으로 만들고 있다. 

 

진주시는 총 6억원의 사업비로 지난해부터 편백나무 1540그루, 올해 2620그루 등 총 4160그루를 식재했다. 내년에는 편백나무 1500그루를 추가로 식재해 울창한 편백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진주시는 편백나무 식재 뿐만 아니라 편백나무 숲을 만끽할 수 있게 산책로도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산책로 930m, 올해는 720m를 개설했고, 내년에는 850m를 추가로 개설해 총 2.5㎞의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편백나무는 소나무에 비해 4배 가량 많은 피톤치드를 함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진주시는  힐링 숲이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을 하려는 시민들에게 스트레스 완화, 아토피 예방, 면역기능 향상 등 다양한 피톤치드 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월아산 일대의 힐링 숲은 진주시가 특색 있는 녹색도시로 성장하는 데 일조할 것이다”며 “2023년까지 월아산 일대 96㏊에 자연휴양림을 조성해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진주시 월아산 '힐링 숲' 조감도 ⓒ 진주시 제공

◇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취업 두드림’ 사업 본격 추진

 

경남 진주에 본사를 둔 중소기업진흥공단은 6월28일부터 청년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한 ‘청년취업 두드림(Do-Dream)’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의 인력난과 청년 구직난 등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우수인재와 취업역량을 보유한 43개 대학을 통해 선발된 405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청년취업 두드림’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핵심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기고만장(氣GO滿場)의 슬로건으로 추진된다. 청년취업 준비생의 기(氣)를 살려주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해외 유수기업(DJI, BYD 등)을 탐방하고(GO) 모자란 역량을 채워서(滿) 기업과 만난다(場)는 의미에서 슬로건이 정해졌다.

 

참여자는 ‘기고만장(氣GO滿場)’의 4단계 프로그램인 취업역량 강화교육과 4차 산업혁명 스마트 해외원정대 연수(싱가포르, 일본, 중국 상해, 중국 심천), 4차 산업혁명 취업직무 강화연수, 우수기업 일자리 매칭 등의 지원을 받는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중견·중소벤처기업 54개사가 교육과 해외연수 등에 함께하며 멘토로 참여한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청년취업 두드림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인재를 육성해 우수 중소벤처기업에 취업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년취업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꿈을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의 ‘청년취업 두드림’은 6월28일부터 7월3일까지 중소기업연수원에서 기를 살려주는 취업역량교육, 7월4일부터 7월9일까지는 해외연수, 8월20일부터 8월31일까지는 직무역량교육, 11월에 취업매칭 장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진주목공예전수관 7월 시험 운영

 

경남 진주시는 7월7일부터 한 달간 매주 토요일에 진주목공예전수관을 시험 운영한다. 진주목공예전수관 정식 개관에 앞서 시민들의 목공예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진주시는 오랜 전통의 진주목공예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12년부터 56억원을 투입해 명석면의 구 명석초등학교에 지상2층, 별관 1층 규모의 진주목공예전수관을 건립하고 있다.  진주목공예전수관 1층에는 체험실과 전시실 등이, 2층에는 강당과 대회의실 등이 마련된다. 

 

진주시는 7월3일부터 시험운영 프로그램 접수를 받으며, 참가자들은 연필꽃이 만들기와 우드버닝(나무를 태우면서 그림 그리기)으로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참가자들은 목공장비를 이용하는 탓에 만 15세 이상만 신청할 수 있다. 진주목공예전수관은 전문가반과 기초반, 취미반, 일일 체험반으로 편성해 전문화된 목공예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목공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진주목공예를 계승·발전시킬 수 있는 산 교육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 진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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