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창원세계사격대회에 북한선수 온다
  • 경남=박종운‧서진석‧김완식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18.07.1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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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극복 대처 잘한 양산시, 대통령상 수상

오는 8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북한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7월11일 창원시와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8월31일부터 9월15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 등지에서 열리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북한 사격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이 날 2018 창원세계사격대회 개막을 50일 앞두고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노 차관은 이날 세계사격대회 주 경기장인 창원국제사격장을 찾아 현황을 듣고 직접 사격장 시설을 둘러보는 등 현장을 점검했다. 그는 “창원시가 한국 사격의 중심에서 세계 사격의 명소로 자리 잡도록 정부도 노력하겠다”면서 “기상이변, 계절병·전염병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때도 신속하게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창원세계사격대회는 오는 8월31일 개막해 16일간 120여개 국, 4500여 명의 선수·임직원이 참가해 60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북한이 지난 7월5일 평양에서 개최한 남북 체육 관련 실무협의에서 선수단 21명을 보내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더욱 치밀하게 대회를 준비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세계사격대회는 제1회 그리스 올림픽 다음 해인 1897년 제1회 대회가 열릴 정도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제 스포츠 행사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 대한민국이 유일한 세계사격대회 개최국이다. 한국은 1978년 서울에서 제42회 세계사격대회를 연 지 40년 만에 창원에서 대회를 개최한다.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주 경기장인 창원국제사격장 리모델링 공사 준공식 모습. ⓒ연합뉴스



◇ 진주논개제, 축제올림픽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표로 참가


경남 진주논개제가 오는 10월2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축제올림픽 ‘피너클 어워드’에 한국대표로 참가한다.

진주시는 제12회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에서 진주논개제 축제 주요 프로그램인 ‘의암별제’가 대표 프로그램상을 받으면서 출전권을 땄다고 7월11일 밝혔다. 피너클 어워드는 세계축제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시상식이다.

전 세계의 경쟁력 있는 축제를 대상으로 분야별로 심사하고 수상하는 세계 축제 부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며 축제올림픽으로 불린다. 이번 수상은 진주 유등축제가 세계축제협회 피너클 어워드 7개 부분을 수상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진주가 축제 도시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올해 진주논개제에서 연 의암별제는 국내 유일 여성 제례의식이다. 의암별제는 ‘1868년 그날’을 주제로 역사적 사실 재현을 통해 300여 명이 참여해 임진왜란 당시 순국한 논개와 7만 민·관·군의 충절을 되새겼다. 

 

진주논개제 주요 프로그램인 '의암별제' 장면. ⓒ진주시



◇ 저출산 극복 대처 잘한 양산시, 대통령상 수상


출산‧보육 정책의 우수성과 일자리 지속 창출, 최고의 사회 인프라 구축으로 저출산 극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경남 양산시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제7회 인구의 날 기념’ 정부 포상에서 지자체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양산시는 7월1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7회 인구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이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양산시는 사회 인프라 확충, 일자리 창출, 광역교통망 구축, 문화‧체육 시설 활성화 등 여유롭고 활기찬 도시정책으로 지난해 인구증가 전국 4위, 평균연령 38.9세의 동남권 중심도시로 성장했다.

젊은 인구유입에 따른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 시행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출산장려금과 산후조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올해에는 신규 사업으로 다자녀 가정 기저귀 지원, 출산 축하패키지 지급, 유축기 대여 등 출산가정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사업을 확대해왔다.

또한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직장문화 조성,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어린이집 지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등 맞춤형 보육 환경 조성 등에서도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앞으로 시민 소통형 출산‧양육 정책 발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인프라 확충으로 전국에서 가장 활기차고 아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더 행복한 양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는 시상식에서 이 같은 저출산 극복 정책을 우수사례로 발표했다.

김일권 양산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7월1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7회 인구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정부 포상에서 지자체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양산시



◇ 전국 초등 양궁선수들 7월16일부터 밀양서 기량 겨룬다

 

대한양궁협회가 주최하는 ‘제29회 전국 남‧여 초등학교 양궁대회’가 오는 7월16일부터 경남 밀양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다.

7월18일까지 3일간 밀양종합운동장 및 보조경기장에서 열전에 들어가는 이번 대회는 전국 62개 초등학교에서 남녀 선수 227명을 비롯해 임원과 학부모 등 4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기간 중 양궁체험장 운영 및 홍보를 통해 관내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양궁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양궁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행사장을 마련한다.

박일호 시장은 “어린 선수들이 경기를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대회 기간 안전 사고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면서 “미래 한국 양궁을 이끌어 나갈 주역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밀양시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경기장 시설물과 주변을 정비하고, 숙박업소와 음식업소에 대한 친절 및 청결 교육을 강화하는 등 손님맞이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대한양궁협회가 주최하는 ‘제29회 전국 남여 초등학교 양궁대회’가 오는 7월16일 밀양스포츠센터에서 개막식을 갖는다. ⓒ밀양시



◇ 김해시-지역 도의원, 도 지원 이끌어내자 ‘한목소리’


경남 김해시와 김해출신 도의원들이 시 현안사업에 대한 경남도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힘을 모으는데 뜻을 같이 했다.

김해시는 7월11일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도의원에 당선된 김해 출신 도의원 8명을 초청, 간담회를 열고 시 현안사업에 대한 도비 확보를 위해 공동 전선을 펴기로 했다.

이날 시가 지원을 건의한 사업은 △지방도1042호선(주촌~내동) 확포장 도비 추가지원 △초정~화명 광역도로 및 부전~마산 복선전철 신월역 등 광역교통망 구축 도비 부담 △부산김해경전철 운영비 및 광역환승할인 지원 △국가지원지방도 조기개통 △경남체육회관 및 장애인체육관 건립 △2023년 전국체전유치 △남명 선비문화교육관 건립 △가야사 복원사업 등 16건에 달한다.

시는 도비 확보를 위해 지역 도의원의 협조를 구하면서 사안별 공동 대응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허성곤 시장은 “우리 시가 매년 5000억원에 가까운 도세를 걷어주고, 김해관광유통단지 조성 등 경남도가 추진하는 사업에 행정·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된 지원은 고사하고 오히려 홀대 받았다”면서 “이제부터 우리 목소리를 내고 경남도의 지원을 받기 위해 지역 도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참석한 도의원들은 “지리적인 여건과 태생적으로 우리 시가 수행해야 할 일이 많은 것은 알고 있었으나 지금까지 경남도의 지원이 이렇게까지 무성의 했는지 몰랐다”며 “김해 출신 도의원들이 모두 초선이지만 패기와 지역발전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경남도와 동료 의원을 설득해 도의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허 시장과 도의원들은 앞으로 시정에 대해 함께 의논하며 고민하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기로 약속하는 등 지역발전과 주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김해시청 전경. ⓒ김해시


◇ 민선 7기 창녕군정 지표 ‘더 큰 번영 모두가 행복한 창녕’


경남 창녕군은 민선 7기 군정 지표를 ‘더 큰 번영 모두가 행복한 창녕’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더 큰 번영’은 창녕의 번영과 발전이 선행되고 그 이후에 분배하자는 뜻이다. ‘모두가 행복한 창녕’은 군민 모두가 낙오되거나 소외되는 사람 없이 함께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군 관계자를 설명했다.

주조 색인 연초록색은 창녕 생태의 우수함과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인 조화로움 등 ‘생태 수도’ 창녕을 상징하고 ‘번영’과 ‘창녕’은 주조 색을 바탕으로 새로운 활력과 발전을 위해 돋보이는 노란색으로 표현했다.

또 군정 지표를 구체화시킬 수 있는 군정방침은 △당당한 군민의 창녕 △활력이 넘치는 경제 △섬김과 정성의 복지 △생태와 문화의 수도 △신뢰와 희망의 교육으로 선정했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민선 7기 군정 지표와 방침은 군정이 지향해야 할 최고의 가치”라며 “창의적이고 열성적인 업무추진으로 더 큰 번영 모두가 행복한 창녕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정우 창녕군수가 7월5일 계성면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창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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