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항노화바이오산업 끊임없는 시장 확대
  • 경남 진주=박종운 기자 (sisa515@sisajournal.com)
  • 승인 2018.07.1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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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항노화연구원, ‘감국서 추출 향료조성물’ KB코스메틱에 기술이전

경남의 항노화바이오산업은 급속한 고령화 진행과 기대수명 증가로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진주시에 소재하고 있는 KB코스메틱은 7월17일 (재)경남한방약초연구소로부터 ‘감국꽃 정유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뇌파에서 상대적 세타파는 감소시키고 상대적 알파파는 증가시키는 향료 조성물 및 이의 용도’에 관한 기술을 이전받았다. 앞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과 수험생 등 적용 범위가 넓은 감국의 활용성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


이전 기술은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과 경남도농업기술원이 함께 수행 중인 지역농업 특화작목 육성 기반기술 개발 연구의 하나로, 감국 향료 흡입 시 뇌파에서 상대적으로 알파파를 증가시켜 심리 안정 및 집중력 개선 효과가 있는 향료 조성물 및 용도에 대한 기술이다.

감국은 9~10월에 걸쳐 전국의 야산에서 진한 노랑꽃을 피우는 국화과 다년생 초본으로 감국꽃은 차로 음용해왔다. 특히 감국꽃은 해열, 해독, 진통, 소염, 항산화의 효능이 있어 약재로도 사용하고 있지만 식물의 잎, 줄기, 열매 등에서 채취한 향기로운 휘발성의 기름을 이용한 향기(아로마) 요법에 대한 산업적 활용이 거의 없었다. 

 

(재)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 전경. ⓒ농기원 제공


감국 향료, 심리 안정·집중력 개선 효과…농가소득도 기대

KB코스메틱 김유근 대표는 기술 이전식에서 “이전받은 기술을 활용해 지역 항노화 바이오 산업화에 기여하고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료를 경남지역 농가로부터 수급받음으로써 실질적 농가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방항노화연구원 양기정 원장은 “연구를 통해 감국의 활용도를 높여 항노화 바이오 산업화로의 성공을 이끌고 이전된 노하우 기술을 통해 제품화와 판매까지 이뤄지도록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B코스메틱은 항노화 바이오 기능성 화장품 업체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자체 생산한 기능성 화장품 60여 가지를 세계 13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진주시 문산읍 진주바이오산업단지 내 위치해 있다.

경남의 한방약초산업 거점 연구기관인 (재)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은 2009년 5월18일 (재)경남한방약초연구소로 설립하고 올 5월3일 연구사업 범위 확대를 위해 연구소 명칭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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