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등산·운전 중 사고의 응급처치법
  •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no@sisajournal.com)
  • 승인 2018.07.25 17:1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익수사고, 낙상사고, 교통사고별 3단계 대처 요령

 

휴가지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당황하기 일쑤다. 생명이 걸려 있는 만큼 미리 행동요령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물놀이 중 익수사고, 등산 중 낙상사고, 운전 중 교통사고에 대한 응급처치법을 정리했다. 

 

 

■ 물놀이 중 익수사고 

 

해수욕장을 비롯해 계곡, 수영장 등은 인파가 많이 몰리는 만큼 안전사고가 늘어나기 마련이다. 소방청의 발표에 따르면, 2013년 1434명이었던 익수 환자는 2017년 1863명으로 약 30%가 늘었고, 6~9월까지 여름철 익수 환자가 1년 전체의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수 환자가 발생하면 3단계로 조치하면 좋다. 

 

1) 119에 신고한다. 

2) 구조 후 호흡이 있는 환자라면, 옆으로 돌려 눕힌 자세를 유지하여 이물질 흡입을 방지한다. 

3) 호흡이 없는 경우에는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며, 환자의 의식이 회복되거나 구급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유지한다. 

 

한은아 세란병원 응급의학과 과장은 “심폐소생술과 함께 알아두면 좋은 것으로 찬물에 장시간 노출되었던 익수 환자의 경우 저체온증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물에 젖은 옷은 제거하고, 담요 등으로 환자의 몸을 덮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pixabay)

 

■ 등산 중 낙상사고

 

여름철 푸른 숲에서 등산을 즐기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다양한 사고가 발생하는데, 그 중에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실족과 추락이다. 행정안전부 재난연감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전체 등산 사고 원인의 약 36%를 실족과 추락이 차지한다. 등산 중 낙상을 당했을 때는 다음 3단계 조치를 취한 후 즉시 병원을 찾도록 한다. 

 

1) 낙상 시 관절 부위 손상이나 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움직이지 않는다. 

2) 부상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어 상처 부위의 세균 감염을 예방한다. 

3) 나뭇가지나 등산용 지팡이를 이용해 골절 부위를 고정하여 2차 부상을 예방한다. 

 

한 과장은 “여름철 등산 시 탈수도 유의해야 한다. 탈수 증상은 수분 섭취와 함께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도 어느 정도 개선된다. 수분 섭취에는 그냥 물을 마시기보다 스포츠음료를 마시거나 염분이 포함된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운전 중 교통사고 

 

여름철 사고는 꼭 휴가지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휴가지로 가기 위한 과정에서도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고속도로 교통사고다. 정체 구간이라면 큰 사고가 날 위험이 적지만, 일반 구간은 시속 100km 이상의 빠른 속도로 주행하다 보니 잠깐의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취할 행동요령은 다음과 같다. 

 

1) 고속도로 교통사고 후에는 2차 사고 발생 위험이 있으므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다. 

2) 이동 시 환자의 움직임을 최소화해 2차 부상 위험을 방지한다. 

3) 출혈이 있다면 깨끗한 물로 상처 부위 이물질을 제거하고, 깨끗한 천으로 환부를 압박하며, 상처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하는 등의 응급처치로 지혈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TOP ST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