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ook] 《한 번은 경제 공부》 外
  • 조철 북 칼럼니스트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18.07.27 09:53
  • 호수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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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근대건축 산책》 《체공녀 강주룡 》 《안녕》

 

 

한 번은 경제 공부 

레스터 C. 서로우 등 지음│부키 펴냄 | 360쪽│1만6000원

경제 뉴스는 여전히 따라가기 힘들고, 쟁점들에 대해 입장을 세우기 힘든 경우들이 많다. 상식을 많이 쌓는다고 거시적인 경제 문제를 이해하는 힘이 길러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독자들에게 꼭 필요한 개념들을 명료하게 설명해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 경제 현상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주 근대건축 산책

김태일 지음│루아크 펴냄│304쪽│1만8500원

일제강점기부터 관광지로 개발되기 시작한 1960~70년대에 이르기까지 제주에는 수많은 근대건축물이 들어섰다. 당시 제주도민의 생각과 제주의 사회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는 점에서 소중한 자산으로 평가받는 이들 근대건축물의 자취를 찬찬히 살피면서 그 안에 담긴 제주만의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체공녀 강주룡 

박서련 지음│한겨레출판 펴냄│256쪽│1만3000원

1931년 평양 평원 고무공장 파업을 주동하며 을밀대 지붕에 올라 우리나라 최초로 ‘고공 농성’을 벌였던 여성 노동자 강주룡의 삶과 사랑을 그린 소설. 작가는 강주룡이야말로 ‘자신의 대단함을 스스로는 깨닫지 못했다는 점에서 보편적 위대함을 지닌 인물’이며, ‘그래서 더더욱 지금 시점에서 호출해야 할 사람’인 ‘매우 현대적인 인물’이라고 말한다. 

 

 

안녕 

안녕달 지음│창비 펴냄│264쪽│2만2000원

소시지 할아버지의 삶과 죽음을 작가 특유의 감성과 유려한 연출을 통해 감동적으로 그려낸 그림책.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는 희로애락이 아름답고 강렬한 이야기 속에 녹아 있다. 만남과 이별을 뜻하는 인사말 ‘안녕’에서 모티프를 얻은 이번 그림책은 세상을 살아가며 소중한 것을 잃어버렸던 이들에게 따스한 위로와 깊은 감동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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