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오명 벗고 새 출발하는 ‘밀양푸른연극제’
  • 경남 밀양 = 김완식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18.08.15 11:2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태경 총감독 “젊은 연극 인재 육성하는 연극축제 될 것”

“밀양푸른연극제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과거 오명을 벗고, 대한민국 대표 연극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밀양푸른연극제 안태경(60‧전 재단법인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 총감독은 8월14일 경남 밀양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피력했다.

안 감독은 이어 “연극계는 젊은 연극 인재를 육성하는 차원에서 밀양의 연극축제가 계속돼야 한다는 공감대 형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밀양시는 ‘미투 홍역’을 앓은 밀양연극촌 명칭을 바꾸기로 하고, 우선 매년 여름에 열리던 축제를 올해는 2018년 밀양푸른연극제로 오는 10월5~9일 열기로 했다.

17년이나 이어져 온 연극제의 명맥을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 이유다. 올해는 규모와 기간 등은 축소했지만, 서울의 30대 젊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초청작 9편 등 모두 29편의 작품이 공연된다. 밀양지역 극단의 3편도 포함시켰다.
 

기자회견 하고 있는 밀양푸른연극제 안태경 총감독. ⓒ밀양시



빅일호 시장, 첫 현장 간부회의, 밀양연극촌 명소화 의지


밀양시는 이날 오후 일시 운영이 중단된 밀양연극촌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첫 현장 간부 회의를 가졌다.

현장 회의에선 박일호 밀양시장과 밀양푸른연극제 안태경 총감독과 케이스타 밀양연극아카데미 이대영 예술감독 등이 연극촌 활성화와 축제 발전방안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밀양시는 앞으로 밀양연극촌 활성화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중앙부처 공모사업 추진 등 연극촌을 상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런 방안의 하나로 공연장 및 연습실 추가 건립,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밀양연극촌을 이끌 핵심 연극단으로 케이스타 밀양연극아카데미를 운영하기 위해 중앙대 공연영상학과 학과장인 이대영 교수를 예술감독으로 영입, 청년 연극인들을 중심으로 한 연극공연과 교육공간으로 단장해갈 방침이다.

앞서 밀양시는 4억여 원을 들여 연극촌의 조경, 편의시설 등 대대적인 리모델링 작업을 했다. 박 시장은 “밀양연극촌 명소화와 밀양연극제 성공적인 개최에 지혜와 역량을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박일호 밀양시장과 밀양푸른연극제 안태경 총감독과 케이스타 밀양연극아카데미 이대영 예술감독 등이 밀양연극촌을 둘러보고 있다. ⓒ밀양시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