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창원시-IBK, 동반성장협력 협약 체결
  • 경남 = 박종운·서진석 기자 (sisa515@sisajournal.com)
  • 승인 2018.08.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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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태풍 ‘솔릭’ 대비 농작물 사전 점검…경남도, ‘119 비상신고 접수시스템’ 증설 운영

 

경남 창원시는 IBK기업은행과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동반성장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8월22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와 IBK기업은행은 이날 각각 200억원씩 총 400억원의 동반성장협력자금을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한 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저리의 융자를 지원키로 협약했다. 이날 협약식은 창원시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서민경제 살리기 7대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됐다.

 

창원시는 동반성장협력자금 조성 등 총 800억원의 예산으로 1000억원의 경제 효과와 12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창원지역 140여 개의 업체가 연간 약 375만원, 총 5억원의 이자 감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두 기관의 협약에 따라 지원 한도는 중소기업 당 3억원, 소상공인 5000만원이다. 기업은행 기준에 따라 기업별 신용도 등을 반영해 산출되는 여신금리에서 1.25%포인트를 감면한다. 

 

기업과 소상공인은 10월부터 기업은행을 통해 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창원시 경제기업사랑과(055-225-3219)로 하면 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시는 금융기관의 협력으로 3년간 동반성장 협력자금 1000억원을 조성할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8월22일 창원시청서 열린 창원시와 IBK기업은행의 동반성장협력 협약식 ⓒ 창원시 제공


◇ 음주단속 불만에 경찰서 불 지른 50대

 

경남 함양에서 경찰서 초소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화상을 입었다. 이 남성은 경찰의 음주단속에 불만을 품고 불을 질렀다. 

 

8월22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21일) 오후 8시3분쯤 A씨(52)가 함양경찰서 정문 초소에서 페트병에 담은 휘발유를 뿌린 후 자신의 몸에도 휘발유를 끼얹고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A씨는 사고 직후 경찰서 밖으로 30m 가량 뛰어갔고, 곧바로 경찰관이 따라가 소화기로 불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불로 목과 턱, 상반신 부위에 2도 화상을 입고 대구의 화상 전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8월20일 오후 6시53분쯤 술을 마신 채 오토바이를 몰다 혈중알코올농도 0.138% 만취 상태로 경찰에 단속된 데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본다. 경찰은 A씨를 공용건조물 등 방화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 진주시, 태풍 ‘솔릭’ 대비 농작물 사전 점검 

 

경남 진주시는 제19호 태풍 ‘솔릭’의 북상에 따라 농작물 침수와 농경지 유실 방지 등 농작물 피해 예방에 나섰다. 8월22일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시는 벼·축산·과수 등 분야별로 현장 지도반을 편성해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물, 농작물 취약지역의 지도·점검에 나섰다. 

 

진주시는 벼 출수기 전·후 침수에 대비해 논·밭두렁 제방 등이 붕괴되지 않도록 지도했다. 또 강풍으로 낙과 피해가 우려되는 과수원은 가지를 지주시설에 고정하고 받침대를 보강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했다. 

 

진주시는 이와 함께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풍수해 위험지구 내 시설물의 전기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누전으로 인한 화재 예방도 지도했다. 진주시는 태풍 특보 상황에 따라 피해 발생 보고 체계를 유지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한 농업인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풍 '솔릭' 북상에 대비해 농작물 점검에 나선 진주시 공무원 ⓒ 진주시 제공


◇ 경남도, ‘119 비상신고 접수시스템’ 증설 운영

 

경남도가 지진·태풍 등 119신고전화 폭주에 대비해 경남119종합상황실의 ‘비상신고 접수시스템’을 증설·운영한다. 경남도는 현재 경남119종합상황실을 평상시 15회선, 비상시 최대 44회선 동시 신고접수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2016년 9월12일 경주 지진 당시에 119상황실로 5분당 최대 360건의 신고전화가 걸려왔고, 2016년 9월28일 태풍 차바 때엔 시간당 1317건의 신고전화가 폭주한 바 있다. 때문에 풍수해 등 대형재난에 대비해 비상신고 접수시스템을 증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경남도는 4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119 신고접수회선을 50회선 늘려 동시에 최대 94회선의 신고접수가 가능토록 했다. 또 본부 행정요원들을 정기적으로 훈련해 증설된 119신고 접수회선 운영을 맡길 계획이다. 한편 경남119종합상황실에는 평상시 15명의 행정요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1737건의 119신고전화를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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