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드루킹 불법댓글 조작 사건을 조사중인 허익범 특검이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 브리핑룸에서 60여 일간 이어진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그간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밝혔다.
허 특검은 "적법하고 정당한 수사 일정 하나마다 정치권에서 지나친 편향적 비난이 계속돼 왔음을 저는 심히 유감으로 생각한다. 품위 있는 언어로 저희 수사팀의 정치적 중립과 수사의 독립성을 촉구하며 건설적인 비판을 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는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회를 털어놨다. 이어 "수사기간 중 운명을 달리하신 고인(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다시한번 드린다"라고 말했다.
허 특검팀은 지난 6월 출범 이후 60여일 수사를 벌여 드루킹과 그의 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 모두 12명을 재판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