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핵융합연구소, 인공태양 현실화에 가속도
  • 대전 = 김상현 기자 (sisa411@sisajournal.com)
  • 승인 2018.09.0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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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TAR 플라즈마 발생실험 2만회 돌파…내년 1억℃ 도전

핵융합은 태양과 동일한 원리를 이용해 인공적으로 만들어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기술이다. 그래서 핵융합 연구장치를 ‘인공태양’에 비유하며 인류 미래에너지로 꼽는다. 핵융합 에너지는 바닷물에서 추출 가능한 중수소 및 리튬이 주원료로, 연료가 무한하고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발생이나 폭발 위험이 없는 에너지다. 

우리나라에서는 국가핵융합연구소가 핵융합에너지 연구를 위해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를 제작해 실험하고 있다. KSTAR는 1995년부터 2007년까지 12년에 걸쳐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핵융합 연구장치다. 2008년 최초로 플라즈마 발생에 성공했다. 지난 9월 4일, 10년 만에 플라즈마 발생 실험 2만회를 기록했다. 

KSTAR의 20만 번째 플라즈마 실험 달성은 세계 핵융합 연구의 중심장치로 신뢰를 높여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장치 완공 이후 10년 동안 체계적인 장치 성능 향상 작업과 유지보수를 통해 지속적으로 고성능 핵융합 플라즈마 실험을 수행해 왔다.

국내 핵융합 연구장치 KSTAR가 플라즈마 실험 2만회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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