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브리핑] ‘온실리움’, 울산시 제1호 민간정원으로 등록
  • 울산 = 김재현 기자 (sisa513@sisajournal.co3)
  • 승인 2018.12.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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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울산큰애기 캐릭터 산업 육성’ 최우수 시책

‘울산시 제1호 민간정원’이 등록됐다. 울산시는 울주군 상북면 산전리 ‘온실리움’(대표 이상칠)을 ‘수목원 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울산시 제1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등록에 앞서 실시한 현장심사에 따르면 조경온실카페를 운영하면서 난대수종이 식재돼 있고 제주도 팽나무, 때죽나무, 참꽃나무 등 보존가치가 높은 수목이 식재돼 있어 민간정원으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온실리움’은 울주군 상북면 1112번지 외 3필지 면적 8143㎡ 규모로 정원설계가 최신현씨((주)시토포스 대표)가 온실을 주제로 주변의 경관, 빛과 바람, 나무와 꽃을 품는 공간으로 정원을 조성했다. 주요 시설은 관리시설(관리사, 안내실, 상담소), 주제정원(전통정원, 문화정원, 식물정원), 편의시설(주차장, 화장실, 체험시설,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가지산, 신불산 등 영남알프스도 한 눈에 전망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광역시 제1호 민간정원 등록은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우수한 민간정원을 발굴‧등록해 생활 속 정원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실리움 외부 모습. ⓒ울산시

 


◇ 중구 ‘울산큰애기 캐릭터 산업 육성’ 최우수 시책으로 선정

 

울산 중구청이 올 한 해 시행한 구정 가운데 ‘울산큰애기 캐릭터 산업 육성’이 최우수 시책으로 선정됐다. 중구청은 전 부서에서 추천받은 21개 우수시책에 대해 서면과 인터넷 등을 통해 주민 774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2018 구정 베스트 5'를 최종 확정했다고 12월 24일 밝혔다.

 

선정된 2018년 구정 베스트 5 가운데 1위는 '울산큰애기 캐릭터 산업 육성'이 차지했고  '혁신 중구, 새로운 시작을 위한 기틀 마련', '2018 도시재생한마당 대상 수상', '치매안심센터 설치 및 운영', '폭염대비 버스승강장 선풍기 설치'가 뒤를 이었다.

 

울산큰애기 캐릭터 산업 육성 시책은 중구의 관광 캐릭터인 울산큰애기의 브랜딩 사업으로, 전체 설문인원 가운데 16% 이상인 129명이 1위로 택해 압도적 우위로 구정베스트 5의 1위를 차지했다. 중구청은 관광안내소인 울산큰애기하우스 운영, 총 85종의 관광 상품 개발과 홍보마케팅, 14개소의 울산큰애기 오브제 설치, 관광해설사 양성 등을 통해 울산큰애기 캐릭터를 전국적으로 알렸다. 

 

특히, 정부가 올해 처음 실시한 '제1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서 전국 지자체 캐릭터 중 1위를 차지해 우수상을 받는 등 4차례 수상과 일본 유루캬라 그랑프리에 초청받아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 국내·외에 울산 중구를 알리는데 일조했다. 중구청은 오는 12월 31일 종무식에서 구정 베스트 5에 선정된 부서에 대해 시상 예정이다.
 

‘울산큰애기’ 캐릭터. ⓒ울산 중구


◇ 북구, 천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완료…생태교육학습장 등 조성


울산 북구는 천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40억원(국비 20억원, 시비 10억원, 구비 10억원)이 투입된 천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2017년 9월에 공사를 시작했다.

 

사업 구간은 천곡문화센터에서 동천강 합류부까지 1.7km로, 축제 및 보축 594m를 정비하고, 데크 578m를 설치했다. 또 생태교육학습장 2곳을 만들고, 왕벚나무 194그루를 비롯한 수생식물을 심었다. 천곡천은 생태하천 복원사업 후에도 모니터링을 통해 수질과 생태환경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를 가로 지르는 천곡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함으로써 쾌적한 하천환경이 조성됨과 동시에 동천강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등과 연계돼 주민들에게 새로운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완료한 천곡천. ⓒ울산 북구

 


◇ 울주군, 재난관리평가 총리 표창…특교세 3억5000만원 받아

울주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8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이번 수상으로 특별교부세 3억5000만 원과 포상금 1500만 원을 받았다.

재난관리평가는 재난관리책임기관 326개(중앙부처 28, 시도 17, 시구군 226, 공공기관 55) 기관의 재난관리 역량을 진단·개선하고 국가 차원의 재난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매년 실시하고 있다.

울주군은 △재난·안전관리 공무원 개인 역량 △재난대비 목표, 계획수립 등 부서 역량 △구성원 간 상호 협력 체계 등 네트워크 역량·기관장 리더십 △행·재정적집행 및 기관 역량 등 총 4개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선호 울주군수(가운데)가 24일 재난관리평가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주군


◇ 암각화박물관, 학술지 ‘고래와 바위그림Ⅱ’ 발간…고래 사냥 논문 8편 수록

울산암각화박물관이 국내외 5개국 전문가가 참여한 국제학술지 ‘고래와 바위그림Ⅱ’를 발간했다. ‘고래와 바위그림Ⅱ’는 반구대 암각화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 규명을 위한 학술연구 자료 확보와 세계사적 가치의 국내외 홍보를 위해 제작됐다.


이 학술지에는 프랑스, 러시아, 노르웨이, 칠레 등 총 5개국 전문가들의 연구논문 8편이 수록돼 있다. 이 중 6편은 지난 10월 개최한 대곡천 암각화 국제학술대회 발표 원고를 수정, 보완했다. 학술지는 이들 논문을 통해 알래스카, 칠레, 노르웨이, 러시아, 아라비아 등 세계 바위그림에 표현된 고래와 고래 사냥, 선사시대 해양문화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주요 내용은 △클레어 알릭스(프랑스 파리 1대학교)의 ‘알래스카 북서부의 고래, 나무, 고래수염’, △벤자민 발레스터(프랑스 파리 1대학교)의 ‘칠레 북부 아타카마 사막 연안의 바위그림, 해양 수렵 그리고 작살도구’, △황상일(경북대학교 지리학과)과 윤순옥(경희대학교 지리학과)의 ‘홀로세 울산지역의 해안환경 변화와 반구대 암각화’, △얀 마그네 예르데(노르웨이 트롬쇠 대학교)의 ‘유럽 최북단 노르웨이 알타 지역 해양 포유류 암각화’ 등이 실렸다.


한편 울산암각화박물관은 이번 학술지를 국내외 관련 연구기관 및 연구자 등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고래와 바위그림Ⅱ. ⓒ울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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