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고성군-KAI, 항공기 부품 공장 건립 MOU 체결
  • 경남 = 박광석 ·황최현주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18.12.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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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내년부터 100개 업체에 50억원 투입…미래 신성장산업 적극 육성

고성군은 12월 26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항공기 부품 생산(조립)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MOA)을 체결했다.

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백두현 군수, 김조원 KAI 대표이사, 박용삼 군의회 의장, 담당공무원, KAI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고성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KAI에게 고성읍 교사리 이당일반산업단지 내 면적 6만6000㎡의 공장부지를 관련법에 따라 제공하고 입주업체 근로자가 이용하는 주차장 및 근로자 식당 등 공용시설을 지원하기로 했다.

KAI는 공장 건립을 위한 사업비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공장 근로자는 KAI의 협력업체가 채용하고 고성군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공장은 내년 8월 착공에 들어가 인프라시설 및 장비구축 공정을 거쳐 2020년 7월 완공 계획이다.

고성군은 시험 생산에 이어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21년 이후에는 35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고성군은 무인기 종합타운 투자선도지구, 무인기 통합시험·훈련기반 구축사업 등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370억 원, 지방비 200억 원, 민자(LH) 440억 원을 확보해 항공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고성군청에서 열린 고성군 -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간 협약(MOA)체결식 ⓒ고성군


◇ 김해시, 내년부터 100개 업체에 50억원 투입…미래 신성장산업 적극 육성

김해시가 2019년부터 미래 경제성장을 이끌어갈 ‘김해형 명품강소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고 12월 26일 밝혔다.

김해시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75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 기업도시지만 대다수가 영세하고 기술수준이 낮아 자원과 인력의 제약으로 성장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김해시는 단순 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총 50억 원을 투입해 의생명, 조선, 자동차 등 특화된 신성장산업의 ‘김해형 강소기업’ 100개 업체를 선정, 지역 경제의 튼튼한 버팀목이 되는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해시는 우선 내년에 전년도 매출액 50억 원 이상인 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큰 10개사를 선정해 2년간 인력양성 및 R&D 지원, 해외마케팅 등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혁신 선도형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강소기업을 꿈꾸는 창업자들의 지원도 확대한다. 김해시는 내년 1월부터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 창업팀을 신설해 유망 창업의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흩어져 있는 창업카페와 시니어창업센터,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를 연계한 김해창업혁신센터를 구축해 김해지역을 동남권 창업ㆍ벤처밸리 중심으로 발전시켜나갈 방침이다.

 

김해 주촌면에 위치한 골든루트 일반산업단지 전경 ⓒ김해시

 


◇ 진해만 키조개 양식 ‘청신호’

경상남도수산기술사업소(소장 정영권)가 진해만에서 키조개 양식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2월 26일 밝혔다.

수산기술사업소는 진해만의 침체된 바닥식 양식어업 활성화를 위해 진해만 자생 키조개를 이용한 대체개발 품종 활용방안을 제시할 ‘진해만 키조개 양식 생산성 향상 기술개발사업’을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추진했다.

진해구 잠도지선과 마산합포구 심리지선에 시험어장을 선정하고, 진해만에 서식하는 키조개 종자 입식 후 크기·계절별 잠입능력과 양성 시험을 실시한 결과, 봄철에 입식하고 어린 개체일수록 생존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교습어장 종료 후 시험·조사 자료를 분석·검토해 진해만에서 자연 상태로 성장한 키조개보다 종자 이식한 키조개가 성장이 양호한 것으로 확인돼 생산적 측면에서 양식 가능성을 확인했다.

경상남도수산기술사업소 관계자는 “본격적인 대량생산을 위해서는 종자 확보와 입식 등에 따른 비용절감 방안이 모색되어야 하며, 지속적인 진해만 키조개 자원관리를 위해 모패장을 육성하는 등 적극적인 관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진해만 키조개 ⓒ경남수산기술사업소

 

 

◇ 하동군, 풍성한 해맞이 행사 마련

기해년 새해의 무사 안녕과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2019년 새해 해맞이 행사가 하동지역 8개 읍·면 9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하동군은 1월 1일 아침 하동공원을 비롯해 남해바다 다도해 일출의 장관이 연출되는 금오산, 금성면 두우산 정상 등 모두 9곳에서 해맞이와 기원제 등의 새해 행사를 연다고 12월 26일 밝혔다.

 

먼저 하동읍에서는 오전 6시 섬진강과 하동읍내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하동공원에서 지역 기관·단체장과 읍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해년 해맞이 기원 행사가 개최된다. 하동읍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새해 하동발전을 기원하는 축하공연과 함께 참석자들에게 떡국이 제공된다.

 

적량면에서는 오전 6시 구재봉 정상에서 삼화 삼칠회 주관으로 해맞이 기원제가 열리고, 횡천면에서는 오전 6시 횡천초등학교 뒷산에서 횡천면청년회 주관으로 해맞이 소원성취 기원 행사가 마련된다.

 

고전면에서는 오전 7시 늘봉산 정상에서 늘봉산악회 주관으로 늘봉산 해맞이 행사가 열리고, 금남면에서는 오전 6시 금오산 연대봉에서 금오산악회 주관으로 새해 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화개·악양·양보·북천·청암면에서는 해맞이 행사가 열리지 않는다.

 

금오산 일출 전경 ⓒ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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