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브리핑] 인천항 제1항로 북측구간 적정수심 확보 용역 착수
  • 인천 = 김신호 기자 (kimsh5858@sisajournal.com)
  • 승인 2019.02.0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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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계획수심 12~14m로 유지해야 선박 통행
계획수심 미달 50여 곳…만조까지 선박 대기 불편
IPA, 수심개선 통해 선박 통항률·운항 안전성 확보
인천항 제1항로 수심확보 대상지. ⓒ인천항만공사
인천항 제1항로 수심확보 대상지. ⓒ인천항만공사

수심이 얕아 대형선박 출입에 지장을 받아온 인천항 ‘제1항로 북측구간(북항∼내항·팔미도)’의 적정수심을 확보하기 위한 용역이 앞으로 5개월 동안 진행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을 이용하는 선박의 통항 안전 확보와 운항여건 개선을 위한 ‘인천항 제1항로 북측구간 적정수심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7일 착수했다. 이번 용역은 3억8500만원이 투입되며, 오는 7월7일 종료된다.

제1항로는 내항과 남항, 북항, 북항 유류부두, 경인항 등으로 입·출항하는 화물선과 유조선의 주요 항로다. 해양수산부의 제3차 항만기본계획에 따르면, 인천항의 평균 해수면 높이를 고려하면 계획수심을 12~14m로 유지해야 선박이 원활하게 통행할 수 있다. 

그러나 인천항발전협의회 등의 조사에 따르면, 계획수심(14m)에 미치지 못하는 곳이 50여 곳에 달한다. 북항 입구는 수심이 8m도 되지 않는 곳이 있다. 이 때문에 만재흘수선(선체가 물에 잠기는 한계선)이 7.5m 이상 되는 선박이 이곳들을 통과하기 위해 만조까지 기다려 왔다. 이에 인천항만업계는 수년 째 제1항로 계획수심 확보를 위한 재정지원 등을 요구해 왔다.

IPA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제1항로 북측구간의 통항안전성 확보 및 통항률 제고를 위한 적정수심을 확정하고, 사업타당성(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이 나면, 준설에 필요한 국고 확보를 위해 정부부처와 협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제1항로 북측구간 이용선사 및 연계 물류업체 설문조사’와 ‘물동량 수요 추정’, ‘수심별 처리가능 물동량 및 통항선박 규모 등 산정’, ‘비용 및 편익산정(수심별 비교검토)’, ‘타당성(경제성) 검토’, ‘제1항로 적정수심 검토’ 등을 수행한다.

윤성태 IPA 항만건설팀장은 “제1항로 적정수심 확보를 통해 항만이용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인천항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항 주요 항로에 대해 운항환경 개선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PA는 인천항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제1항로 남측구간 일부 정박지(W-2) 및 북측구간 저수심 암구간 준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 화재사고 하루평균 5건…사상자 8명 넘어

인천지역에서 최근 5년간 하루평균 약 5건의 화재가 발생해 8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2014~2018년까지 발생한 화재사고는 총 8711건이다. 이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510명이다. 사망자는 66명이고 부상자는 444명이다. 매월 145건의 화재로 1.1명이 숨지고 7.4명이 다친 셈이다. 재산피해도 1032억8800만원에 달했다.

지역별 화재 사고는 서구가 158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동구(1516건), 부평구(1187건), 미추홀구(1148건), 계양구(820건), 중구(783건), 강화군(705건), 연수구(624건), 동구(180건), 옹진군(165건)의 순이다. 화재 사고는 아파트나 등 주거시설에서 하루평균 1.3건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장이나 창고 등 산업시설에서는 하루평균 0.7건, 음식점 등 생활서비스시설에서는 0.6건이 발생했다. 

화재원인은 부주의가 44.9%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27.5%, 기계적 요인 11.9%가 뒤를 이었다. 주거시설에서는 음식물 조리나 담뱃불 등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사고가 가장 많았고, 산업시설과 생활서비스시설에서는 시설 노후화 등에 따른 합선이나 누전 등의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많았다. 

 

◇인천 특별사법경찰, 환경사범 무관용 대응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이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연중 집중수사를 실시한다.

특히 환경사범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주요 수사대상은 폐수 무단방류와 불법 배출관 설치, 유해가스 불법 배출, 무허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등이다. 상습적이고 중대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먹거리의 안전성을 지키기 위한 수사도 강화한다. 불법 수입식품을 사용한 제조·유통과 식품 제조·판매업체의 불법행위, 저질 학교급식 식자재 등을 중점 감시한다. 가정 간편식 업체와 온라인 식품 유통업체에 대한 불법행위에도 수사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관광지역 불법 숙박업소와 신종 미용분야 불법행위, 불법 의약품 제조·유통, 불법 의료행위, 유해 한약재 유통 등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옹진농협, 흑자경영 이어가

인천옹진농협(조합장 박창준)이 2018년도에도 흑자경영을 이어갔다. 또 146.5%의 신용대손충당금 적립율로 건전경영을 달성했다.

박창준 조합장은 7일 "인천옹진농협은 지난해 국내 가계부채의 증가 및 기준금리 상승 등 급박한 외부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2500여명 전 조합원 및 임직원이 노력한 결과 1%대 미만인 0.87%의 연체채권 비율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 18억2400만원으로 흑자경영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인천옹진농협은 지난달 연이율 3.62%에 해당하는 8억7600만원의 출자 배당, 2억1900만원의 이용고 배당을 했다. 또 이용고 배당액의 2배가 넘는 4억5900만원의 사업 준비금을 적립, 모두 15억5500만원을 조합원들에게 배당·적립했다.

특히 2018년말 현재 누적 신용대손충당금은 140억7000만원으로 적립률 146.5%를 달성했다. 이는 건전경영 기반을 공고히 다진 것으로, 금융감독원 적립률(100%)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경제사업은 인천옹진농협의 영흥지점 하나로마트 신축이전 및 활성화를 통해 전년대비 매출 17억300만원이 성장한 78억4900만원으로 27.7% 성장했다. 게다가 지난해 착공한 덕적지점 하나로마트가 오는 5월에 개점할 예정이어서 경제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영농지원사업은 지난해 농업현장의 가뭄과 뒤늦은 폭우로 농작물 관리가 어려운 지역에 생수와 스프링쿨러를 지원하고, 4명의 농기계 수리기사들을 각 섬에 파견해 순회서비스를 실시했다.

한편 인천옹진농협의 순자기자본금은 50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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