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브리핑] 대전시, 독립감사기구 ‘감사위원회’ 공식 출범
  • 대전 = 이기출 기자 (sisa413@sisajournal.com)
  • 승인 2019.02.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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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감사위원장에 감사원 출신 이영근씨 선임
계룡건설, 친환경 건설에 앞장
산림청,올해 서울 남산 면적 74배만큼 나무 심는다
이영근 대전시 초대 감사위원장(원안) Ⓒ대전시청
이영근 대전시 초대 감사위원장(원안) Ⓒ대전시청

대전시가 허태정 대전시장의 공약사항인 합의제 행정기구 ‘감사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감사기능 강화에 나선다.

대전시는 20일 시청 16층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영근 감사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위원회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허태정 시장은 초대 감사위원장에 감사원 출신 이영근, 상임위원에 변호사 출신인 홍성구씨를 각각 임명하고 비상임위원 5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영근 초대 감사위원장은 충남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감사원 자치행정감사국, 건설환경감사국, 공공기관감사국, 국토해양감사국 등을 두루 역임했다.
 
이번 감사위원회 출범은 지난 2011년부터 개방형으로 감사관을  임용하는 등 감사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독립적인 의사결정에 한계가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시는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합의제 감사기구를 도입해 자체 감사기능을 대폭강화하기로 했다.
 
감사위원회는 위원장, 상임위원, 비상임위원 5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되고, 비상임위원은 변호사 1명, 회계사 1명, 대학교수 1명, 전직공무원 2명 등 분야별 전문가로 위촉됐다. 감사위원회 출범에 따라 기존 감사관 중심의 의사결정 체제가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정기회의(월1회)와 수시회의를 통해 결정하는 방식으로 개선된다.
 
감사위원회는 감사정책 및 기관종합감사 계획은 물론 감사결과 처분(행정상·신분상)도 심의·의결하는 역할도 병행한다. 시는 감사위원회가 행정수반으로부터 독립적 지위에서 심의·의결해 감사의 공정성 및 전문성, 투명성을 확보하고 감사행정에 대한 시민의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계룡건설, 친환경 건설에 앞장
 
계룡건설은 다양한 신기술 및 녹색기술 개발과 특허 보유를 통해 건설기술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
 
계룡건설은 최근 모든 건축물의 기반이 되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흡수 방지기술을 개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제GT-18-00532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계룡건설과 자회사인 KR산업 그리고 ㈜트라이포드가 공동으로 개발한콘크리트 침투형 표면보호재(Hyper-HP)를 이용한 흡수 방지 기술이다.
 
기존 콘크리트는 고(高)내구성 재료이나 수분의 침투, 온도변화에 따른 계절적 요인, 유해가스 등 물리·화학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어 균열, 침식 등과 같은 결함 발생으로 콘크리트 구조물 성능이 저하가 문제시 되어왔다.
 
계룡건설이 개발한 기술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반도체 공정부산물을 활용한 콘크리트 침투형 표면보호제(Hyper-HP)를 콘크리트 내부로 깊숙이 침투시켜 콘크리트와 일체화된 보호층을 형성시킴으로써 수분 침투를 막아주고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이 기술은 침투성 방수제 기준인 KS F 4930[콘크리트 표면 도포용 액상형 흡수방지제]의 품질기준과 고속도로공사 전문시방서(2012) 흡수방지재의 품질기준에도 모두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물을 용매로 사용한 수용성 타입으로 오염물질방출시험에도 합격하며 친환경 기술로 건축구조물부터 토목구조물까지 폭넓은 시장 확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계룡건설은 신기술인 친환경 바닥재·매스콘크리트·기초 수화열 및 균열 저감제 기술과 고(高)내구성 백색콘크리트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산림청, 올해 서울 남산 면적 74배만큼 나무 심는다

산림청이 올해 서울 남산 면적의 74배에 달하는 2만1000ha에 5000만 그루를 심는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제74회 식목일을 앞두고 2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도 나무 심기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추진계획은 ‘나무 심기로 하나 되는 한반도 만들기’ 정책의 일환이다.
 
먼저 경제림육성단지 등 1만2000ha에 경제수종과 특용자원(옻나무·헛개나무 등), 금강소나무 등 지역 특색에 맞는 산림자원을 육성하여 단기소득과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산불·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복구와 도로변·생활권 경관조성 등 산림의 공익기능 증진을 위해 조림 사업도 4000ha 규모로 진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민의 미세먼지 고통을 덜기 위해 도시 외곽 산림에 미세먼지 저감숲을 4000ha, 산업단지 등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 주변에는 미세먼지 차단숲 60ha를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녹색쌈지숲 110개소, 가로수 596km, 학교 명상숲 96개소, 무궁화 동산 17개소 등* 쾌적한 녹색 생활환경을 조성해 지역주민의 휴식·치유를 돕는다.
   
나무사랑 문화 확산을 위해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은 ▲나무 나누어 주기 ▲나무시장 ▲내 나무 심기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국 지자체와 국유림관리소 등 194개소에서는 유실수·조경수 등 98만 본의 묘목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누어 준다. 산림수종·조경수 등 질 좋은 묘목 560만본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나무시장’은 전국 산림조합 125곳에서 열린다.
 
또 묘목 31만본을 국민이 직접 심고 가꾸는 ‘내 나무 심기’가 전국 시·군·구 105곳에서 진행된다. 지역별 묘목 배부처와 나무시장 운영 장소, 나무 심기 행사 계획 등은 산림청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나무 심기를 희망하는 산주는 산림 소재지 시·군·구 산림부서에 신청하면 비용을 최대 9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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