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현상보다 무거운 다이어트 부작용 ‘어지럼증’
  •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no@sisajournal.com)
  • 승인 2019.02.2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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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동반·눈앞 캄캄 등 어지러운 증상도 제각각···병원 진료 필요

살을 빼기 위해서든, 건강을 유지하려는 목적이든 다이어트를 실천하는 사람이 많다. 간헐적 단신, 1일 1식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그러나 다이어트에도 부작용이 있으므로 무분별한 '다이어트 따라 하기'는 삼가야 할 행동이라는 게 전문의의 지적이다. 

흔히 다이어트 부작용으로 빠진 살이 다시 찌는 요요현상을 생각한다. 그러나 더 심각한 다이어트 부작용은 어지럼증이다. 어지럼증은 증상이 발생한 장소나 시간이 일정하지 않으므로 계단에서 증상이 나타나면 2차 사고 위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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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는 생활습관에 변화를 주는 행동이므로 영양 섭취에 불균형이 생기기 쉽다. 이때 어지럼증이 찾아온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근육량이나 식사량이 적어 더 쉽게 어지럼증을 느낀다. 어지럼증을 생리로 인한 빈혈과 혼동해 본인이 약을 사다 먹는 등 증상을 방치할 수 있다. 

다이어트 중에 어지럼증이 생기면 이를 주의 깊게 파악해야 한다. 다이어트 자체가 원인이기도 하지만, 무리한 다이어트로 몸이 약해진 탓에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지현 세란병원 뇌신경센터 부장은 "우리는 포괄적으로 어지럽다고 표현하지만, 어지럼증에는 원인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내포돼있다. 빙빙 도는 어지럼증이 있고, 두통을 동반하거나, 특정 행동에서 심해지기도 한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사물이 두 개로 보이거나, 눈앞이 캄캄해지기도 한다. 따라서 다이어트 등으로 어지럽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게 병을 키우지 않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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