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섭의 the건강] 환기의 시간 ‘4시’
  •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no@sisajournal.com)
  • 승인 2019.02.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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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오전 4~6시와 오후 4~5시

미세먼지가 많은 날 실내 환기를 꺼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외부 미세먼지가 실내로 유입될까 두려운 겁니다. 그렇다고 환기를 하지 않으면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집니다. 가정에서 요리하거나, 초를 켜거나, 사람이 움직일 때 미세먼지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야외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라도 실내 환기를 반드시 할 것을 주문합니다.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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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시간에 환기하면 그나마 외부의 미세먼지 유입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에게 물었더니, 오전 4~6시와 오후 4~5시에 환기의 적기라고 합니다. 통계적으로 하루 중에 그 시간에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다는 겁니다. 

반대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시간도 있습니다. 오전 9~11시와 오후 6~8시입니다. 출·퇴근 시간과 비슷합니다. 이땐 환기를 삼가는 게 좋겠습니다. 

환기만으로 그치는 안 됩니다. 실내 공기 중에 분무기로 물을 뿌리면 미세먼지가 물방울과 함께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그리고 바닥을 걸레로 닦으면 실내 공기는 한층 쾌적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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