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올려다 보세요”…미세먼지 ‘보통’ 회복
  • 공성윤 기자 (niceball@sisajournal.com)
  • 승인 2019.03.0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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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7일 오후 1시 전국 미세먼지 농도 보통 단계로 낮아져

3월7일 오후부터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조금씩 낮아지는 추세다. 

3월7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하늘(왼쪽)이 걷히며 푸른빛을 띄고 있다. 전날 오후 바라본 서울 도심의 잿빛 하늘과 대조된다. ⓒ 연합뉴스
3월7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하늘(왼쪽)이 걷히며 푸른빛을 띄고 있다. 전날 오후 바라본 서울 도심의 잿빛 하늘과 대조된다. ⓒ 연합뉴스

 

환경부의 실시간 대기오염도 제공사이트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보통’ 단계로 접어들었다. 울산은 전반적으로 ‘좋음’ 상태를 나타냈다. 오후부터 강한 북풍이 불어 대기 정체가 해소됐기 때문인 걸로 분석된다. 서울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3월9일 오전까지 보통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초미세먼지 농도도 점차 완화되고 있다.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3월7일 새벽 1시에 81㎍/㎥를 기록해 매우 나쁨 단계였다. 하지만 이후 차차 낮아져 이날 아침 6시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해제됐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0∼15㎍/㎥는 ‘좋음’, 16∼35㎍/㎥는 ‘보통’, 36∼75㎍/㎥는 ‘나쁨’에 해당한다. 이보다 높으면 ‘매우 나쁨’이다.

단 서울을 비롯해 8개 시·도에서 발령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여전히 해제되지 않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선 일주일 째 연속 발령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행정·공공기관은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 매연이 나오는 사업장과 공사장의 경우 운영 시간이 단축 조정된다. 환경부는 3월7일 밤 9시까지 비상저감조치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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