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브리핑] 국제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SWEET 2019’ 개막
  • 광주 = 이경재·전용찬 기자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19.03.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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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센터서 15일까지…20개국 222개사 500개 부스 운영
광주시, 교통사고 잦은 평동산단 2·3번로 개선 ‘완료’
동구 남광주시장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거듭난다

국제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 ‘SWEET 2019’(Solar, Wind & Earth Energy Trade Fair)가 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에너지공단, 김대중컨벤션센터가 공동주관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오는 15일까지 3일간 태양광, 풍력, 해양 소수력, 이차전지, 수소, 스마트그리드, 전력, 발전 플랜트 등 에너지 신기술과 최신 정보를 선보인다.

또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전KDN, 한전KPS 등 에너지 공기업과 신성이엔지, OCI파워 등 신재생에너지 대표 기업을 비롯해 전 세계 222개사가 참여해 500여개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비에이에너지, 탑솔라, 에코전력, 하이솔루션 등 광주·전남 기업도 50개 이상 참가한다. 이 기간에 20개국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상담회, 광주·전남 주관 에너지밸리 채용설명회, 신재생에너지 창업스쿨반 등도 운영한다. 

전문 학술행사 외에도 전력거래소의 ‘신재생창업스쿨반’, 동신대학교 주관 ‘신재생에너지 이용 과학기술 경진대회’ 등 일반 참관객 대상 프로그램도 마련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용섭 광주시장, 장병완 국회의원,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 27개 기관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용섭 시장은 “이번 전시회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에너지 신산업을 선도하고 국가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13일 오후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SWEET 2019하늘바람땅에너지전 개막식’에 참석해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장재성 광주시의회 부의장, 김종갑 한전사장,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 등 내빈들과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광주시
이용섭 광주시장이 13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SWEET 2019하늘바람땅에너지전 개막식’에 참석해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장재성 광주시의회 부의장, 김종갑 한전사장,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 등 내빈들과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광주시

 

◇광주시, 교통사고 잦은 평동산단 2·3번로 개선 완료

광주시는 교통사고가 잦은 평동산단 2·3번로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평동산단 2·3번로는 대형 화물차의 진·출입이 빈번하지만, 진입부의 곡선 반경이 작아 대형 차량이 선회할 때 반대 차로를 침범하면서 사고 발생 가능성이 컸다.

시는 현장을 점검해 진입부 선형을 고치고 전주(전선을 지지하는 기둥) 등 장애물을 옮겨 사고 가능성을 대폭 낮췄다.

시는 광주세계수영대회 개최 전 경기장 인근 남부대 사거리, 광산구 송정동 영광 통사 거리 등 14곳의 교통개선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갑수 광주시 교통정책과장은 “사업 이후 입주 기업과 도로 이용자의 만족도가 크다”며 “경찰,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내실 있는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동구 남광주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으로 거듭난다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선정…2년간 10억원 확보 

광주 동구는 남광주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19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특성화시장 육성 분야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동구는 2년간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해 남광주시장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육성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남광주시장 ‘특성화첫걸음시장(기반조성)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남광주 수산물·국밥 명품시장 만들기’를 통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연장사업이다.

이번 선정은 또 지난 2016년부터 동구가 운영 중인 남광주밤기차야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별도 사업비 13억원을 들여 물품보관소 등 편의시설과 상인회 사무실을 갖춘 남광주시장 고객지원센터를 올해 건립할 계획이다. 

동구는 지난 2월 ‘2019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특성화시장 육성 △공영주차장 건립 △시설현대화 △시장경영바우처 지원 등 4개 분야 총 80억 원 규모의 사업 공모를 신청한 상태다. 

동구는 이번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추가적인 공모선정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전통시장이 지역경제의 동력뿐만 아니라 동구의 대표적인 문화자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 ‘마을정부 소통투어’ 마무리
-21개 동 돌며 147건 주민 제안받아…내달부터 처리 

광주 광산구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7일까지 이어진 ‘마을정부 소통투어’를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삼호 구청장이 21개 동을 돌며 주민제안 147건을 접수했다. 제안 가운데 58%가 주민 안전과 직결된 사안이다. 

광산구는 예산이 필요한 문제는 내달 추경에 반영해서라도 제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평소 동을 ‘마을정부’라고 불러온 김 청장은 21개 동을 돌며 구정 운영 방향과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구민과의 대화를 ‘매력·활력·품격의 소통 투어’로 이름 짓고 행보를 이어갔다.

송정1동에서는 불법 주정차 단속 및 보행로 확보, 시민안전점검단 화물차 단속 참가 등 의견을 청취했다. 

신창동 주민들은 라디오 송전탑 이전부지 활용방안으로 청소년 문화공간 설립 등 의견을 냈다. 첨단1동에서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골목상권 활성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김 청장은 “마을정부 투어를 계기로 시민 스스로 삶을 바꾸는 소통과 토론의 장을 더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보조금 제대로 썼나” 광주 남구 특별감사

광주 남구가 보조금을 부당하게 받아 챙기거나 잘못 사용하는 사례가 없는지 면밀하게 조사한다. 

남구는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보조금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12개 부서 66개 사업을 특별감사한다. 보조금 부당 수급 여부를 비롯해 정산을 적절하게 하고 있는지, 효율적인 자금 집행을 하고 있는지 등을 살핀다.

우선 구청 내 관련 부서를 점검하고 필요에 따라 보조금 수령 기관에 직접 감사 요원을 파견해 현지 감사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감사부서 담당 직원으로 구성된 특별점검반을 편성했다. 

남구 관계자는 “업무 처리 과정에서 직원의 잘못이 드러날 경우 징계 등 신분상 조치를 할 계획”이라며 “세금이 엉뚱한 곳에 쓰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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