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제 개혁안 시뮬레이션…민주당 16석-한국당 12석 줄어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19.03.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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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 선거제 개혁안, 20대 총선 결과 대입해봤더니…한국당 110석 vs 민주당 107석
정의당이 최대 수혜 6석→14석

여야 4당이 합의한 선거제 개혁안에 2016년 20대 총선 결과를 적용한 결과,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많은 의석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상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은 3월19일 오전 국회에서 선거제 법안설명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거제 개편 산식을 19대 총선과 20대 총선 결과에 적용한 시뮬레이션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여야 양당 의석수는 크게 줄고 정의당 의석수는 늘어난다. 20대 총선 당시 123석을 얻었던 민주당은 16석 줄어든 107석, 122석을 차지했던 한국당은 12석 감소한 110석을 얻는 걸로 나타났다.

반면 정의당의 경우 새 선거제를 적용하면 기존 6석에서 8석이 더 늘어 14석을 차지하는 걸로 파악됐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분당한 국민의당은 20대 총선 당시 38석을 차지했는데, 새 선거제 개편 산식을 적용하면 21석 늘어 59석이 된다. 

여야 4당의 합의안은 현행 253석인 지역구 의석수를 225석으로 줄이고 47석인 비례대표 의석수를 75석으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비례대표 의석수는 50%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적용한다.

정의당 소속 심상정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3월19일 오전 국회에서 법안설명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4당이 조정 합의해 작성한 법안 초안을 설명하고 있다. ⓒ 시사저널 박은숙
정의당 소속 심상정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3월19일 오전 국회에서 법안설명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4당이 조정 합의해 작성한 법안 초안을 설명하고 있다. ⓒ 시사저널 박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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