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브리핑] 목포시 국제슬로시티 가입 ‘9부 능선’
  • 전남 목포 = 이경재 기자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19.04.0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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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목포 일원서 현장실사 국제평가단 ‘호평’
낭만항구 목포시 서울서 ‘맛’ 전국화에 나선다
목포시-신안군 연계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전남 목포시가 슬로시티에 한발 더 다가섰다. 일단 가장 큰 고비로 여겼던 국제평가단 현장실사에 서 호평을 받음으로써 사실상 ‘9부 능선’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목포시는 지난 1월 국제슬로시티연맹 국내평가단의 실사에 이어 1~2일 이틀간 국제평가단의 현장실사가 진행됐다고 2일 밝혔다.  

평가단은 전날 외달도와 달리도를 찾아 섬의 문화를 접한데 이어 이틀째인 이날에는 유달산 둘레길과 유달.만호동 일대 근대역사문화거리 등을 둘러봤다. 

평가단이 목포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역량, 전통의 보존, 주민 참여도 등에서 호평을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슬로시티 가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평가단은 목포진, 근대역사관 등이 위치한 원도심 일대 근대역사문화유산의 가치가 높다고 봤다. 또 유달산·외달도·달리도 등은 자연경관이 매우 훌륭할 뿐만 아니라, 슬로우 푸드 및 주민공동체 문화가 잘 보존돼 있어 기존 슬로시티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슬로시티는 속도의 빠름과 느림에 대한 단순한 접근이라기보다는 지역화·차별화·고급화 브랜드화로 도시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데 있다.   
   
국제슬로시티 지정은 지자체 신청서류 및 평가보고서를 토대로 엄격한 서류 평가 및 현장 검증을 통해 후보지를 결정하게 된다. 가입 희망 지역의 타당성 분석 후 국내평가단 및 국제평가단의 현장 실사를 받는다.

시는 슬로시티 지정을 위해 지난해 10월5일 국제슬로시티연맹에 신규 슬로시티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일제강점기 근대역사문화유산이 잘 보존된 원도심 지역,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주민공동체 문화가 살아있는 외달도·달리도 등 인근 섬이 슬로시티 핵심 거점지역이다.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되면 세계적 브랜드인 슬로시티 로고마크를 마케팅과 홍보 활동에 사용할 수 있어 도시 브랜드 가치가 향상되고 관광객 증가 효과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김영숙 시 관광과장은 “목포만의 차별화된 전략과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해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적인 슬로시티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목포시 국제 슬로시티 가입은 오는 6월 중순 이탈리아 국제슬로시티 총회에서 확정된다. 

국제슬로시티연맹 평가단의 목포시 외달도 현장실사 ⓒ목포시
국제슬로시티연맹 평가단의 목포시 외달도 현장실사 ⓒ목포시

 

◇낭만항구 목포시 ‘맛’ 전국화에 나선다 
-12일 서울서 전국최초 ‘목포의 맛’ 선포식

전남 목포시가 목포 ‘맛’ 전국화에 나선다. 시는 오는 12일 서울에서 국내 유명 셰프, 관광업계 관계자 등을 초청해 ‘맛의 도시 목포’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에서 맛의 도시를 선포하는 지자체는 목포시가 전국 최초다. 맛 선포식 개최는 그동안 뛰어난 맛에 비해 알려지지 못했던 목포 식재료와 음식의 가치를 전국적으로 알리고 ‘맛’ 브랜드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목포는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지리적 위치 덕분에 신선하고 맛있는 식재료들이 풍부하다. 서남해 청정바다와 미네랄이 풍부한 갯벌, 비옥한 농토에서 자란 농수산물은 섬세한 손맛이 더해져 맛깔스러운 목포음식이 된다. 

최근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일대가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급부상 한데다가 5월 개통을 앞둔 목포해상케이블카와 함께 목포의 음식은 또 하나의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목포의 맛을 브랜드화하고 관광 상품화하기 위해 작년 10월 맛의 도시 전담팀을 신설하고 특별자문단을 구성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그동안 종합계획을 수립해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마케팅을 전개하고, 대표 음식개발 및 상품화 방안 진단과 분석을 추진해 왔다.

목포음식을 대표할 수 있는 ‘으뜸 맛집’ 100곳 선정, 맛의 거리 조성, 세계가 인정한 미슐랭 셰프 목포 탐방과 이들의 신메뉴 개발, 부담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단품 메뉴 공모·선정 등을 진행했다.

시는 맛의 도시 선포식을 계기로 대한민국에서 ‘맛’ 하면 누구든지 자연스럽게 목포를 떠올리도록 만들어 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목포는 다양한 식재료만큼이나 그 맛도 다양해 사시사철 맛있는 도시”라며 “전통적인 목포 음식은 보존·발전시키고, 새로운 음식도 개발해 더욱 풍성한 목포의 맛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포 3미' 민어회 ⓒ목포시
'목포 3미' 민어회 ⓒ목포시

 

◇목포시-신안군 연계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목포시와 신안군이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 공동개최에 이어 지역연계 관광활성화에 나선다.

목포시는 신안군과 함께 지난달 29일 목포시청에서 신안천사대교와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을 앞두고 ‘목포·신안 연계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측은 오는 8월 8일에 개최되는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 공동 개최 등 상생발전 협력강화에 이어 다음달 4일 개통예정인 신안 천사대교와 5월 3일 목포 해상케이블카 개통의 관광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협약에 나섰다.

이날 업무협약은 △신안~목포 연계 요트코스 개발 △박물관ㆍ미술관 교류전 및 전시행사 공동 유치 △양 시·군 거주민 유료 관광시설 입장료 할인과 상대 시군 관광 티켓 소지자 입장료 할인 △버스노선 신설 △공동마케팅 등 5가지 과제를 선정하고 힘을 쏟기로 했다.

또 양 시·군은 실무부서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실제로 신안군은 섬의 자연경관을 중심으로 흑산홍어, 뻘낙지, 민어, 병어 등 풍부한 사계절 먹거리가 있다. 여기에다 목포의 음식, 유달산, 근대역사기념관 등 볼거리가 산재해 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관광객이 머무르면서 즐기는 지역으로 발전시키고, 양 시ㆍ군 주민의 삶의 질과 편의를 향상시키는데 전폭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목포와 신안은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한 형제와 같은 관계”라며 “앞으로 해양관광을 더욱 활성화해 한 단계 높은 경제공동체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포시-신안군 연계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식 ⓒ목포시
목포시-신안군 연계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식 ⓒ목포시

 

◇목포시, ‘국민신청실명제’ 실시…분기별 운영
-1일부터 한달 간···정책 투명성·책임성 강화

목포시는 정책실명제의 국민 참여를 활성화하는 ‘국민신청실명제’를 1일부터 한 달 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책실명제는 목포시가 수립·시행하는 주요 정책에 참여한 관련자의 실명과 의견을 관리하고 공개함으로써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대상사업은 정보공개법 상 비공개 사유에 해당하는 사업을 제외한 주요 시정 현안에 관한 사항, 1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 1억원 이상의 연구용역, 자치법규 제·개정 등이다.

국민신청실명제는 시민 누구나 이달 30일까지 이메일과 우편으로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올해 국민신청실명제를 4월, 7월, 10월 등 분기별로 운영할 방침이다.

 

◇목포시, 6세미만 모든 아동에게 월 10만원 지급 
-4월부터 소득기준 관계없이 1만2000명 대상

목포시는 4월부터 만 6세 미만의 모든 아동에게 아동수당 월 10만원을 확대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2013년 2월 1일 이후 출생한 아동(0~71개월) 중 수당을 한 번도 신청한 적이 없는 아동이다.   

이미 수당을 받고 있는 아동과 이전에 신청했으나 소득기준 초과로 제외된 아동은 별도로 신청할 필요가 없다.   

신청방법은 아동을 보호하고 있는 보호자나 대리인이 아동의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보건복지부 온라인 시스템 ‘복지로’에서 직접 신청하면 된다.   

아동수당은 지난해 9월부터 매월 25일에 소득기준 이하의 아동에게 10만원이 지급됐다. 올해 1월 아동수당법이 개정·공포되면서 1월부터는 만 6세 미만 모든 아동에게, 9월부터는 만 7세 미만 모든 아동에게 확대 지급된다.

지난해 목포에서는 매월 1만100여명이 아동수당을 받았으며, 올해부터는 제도 확대에 따라 매월 1만2000여명의 아동이 수당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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