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콩팥병 예방법 ‘싱거운 식사’
  •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no@sisajournal.com)
  • 승인 2019.04.0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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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콩밭병 대부분 당뇨와 고혈압이 주요 원인

평소 음식을 싱겁고 담백하게 먹는 것이 만성 콩팥병을 예방하는 길이다. 만성 콩팥병 대부분은 당뇨병이나 고혈압에서 기인하기 때문이다. 금연과 꾸준한 운동도 장기적으로 콩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이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신장내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받는 것도 만성 콩팥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방법이다. 

△ 무기력하고 피로감을 자주 느낀다.
△ 식욕이 떨어진다. 
△ 집중력이 떨어지고 잠을 잘 자지 못한다.  
△ 밤에 쥐가 잘 나거나 발과 다리가 붓는다.
△ 자고 일어나면 눈 주위가 푸석푸석해진다.  
△ 소변 색깔이 붉거나 거품이 많다. 
△ 자다 일어나 소변을 자주 본다. 
△ 피부가 가렵고 창백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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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콩팥병은 콩팥의 기능이 서서히 나빠지는 질환을 말한다. 환자 수는 최근 5년 사이에 35% 가까이 증가했다.

만성 콩팥병은 조기에 진단을 받으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환자 대부분이 질환을 인지하지 못해 상태가 악화된 뒤에야 병원을 찾는 것이 문제다. 구토가 있거나 입에서 소변 냄새가 나는 등의 심각한 증상이 이미 나타나면 이미 투석 치료를 피할 수 없는 경우다.

당뇨병·고혈압·만성사구체염이 만성 콩팥병의 주요 요인이다. 당뇨병과 고혈압을 진단받은 사람은 초기부터 증상이 없더라도 3∼6개월마다 소변·혈액 검사를 받아 만성 콩팥병을 조기에 발견해야 한다. 김양균 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기저 질환이 없는 사람도 건강 검진을 통해 콩팥 이상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 단백뇨나 혈뇨가 있는 사람은 콩팥병의 시초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신장내과 전문의를 찾아 추가 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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