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브리핑] 장휘국 “시민·교육청 1대1 소통 강화하라”
  • 광주 = 정성환 기자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19.04.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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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간부회의서 “학교폭력, 신학기 관련 문의 창구 개설” 지시
광주시교육청, 저소득층 학생 교육복지 25억 지원
광주 초·중 운동부 기숙사 단계적 폐쇄···휴게소 전환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은 8일 ‘학교 폭력’ 대처‧예방법이나 학생 ‘신학기 적응’과 관련해 시교육청과 학부모 간 직접 소통창구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장 교육감은 이날 8일 오전 시교육청 상황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학부모들은 정보에 목말라 있다며 ‘빛고을 꿈트리’ 밴드를 예시로 들며 이같이 당부했다. 

‘꿈트리’는 학생‧학부모가 진학 관련 문의를 하면 그것을 본 상담 선생님이나 고3 진학 지도 선생님들이 실시간 답변을 해주는 광주교육청의 공개 소통 창구다.

장 교육감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광주교육청)가 전국적으로 본이 되는 사업을 많이 하고 있다”며 “‘희망교실’부터 시작해 ‘부르미’(학교폭력 및 위기학생 신속대응팀)나 자살 예방 교육, ‘꿈트리’가 그것이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부르미에서 이어진 자살 예방 교육으로 한때 자살이 절반 정도로 줄어들기도 했으며 이를 위한 조례도 만들었다”며 “모두 다른 지역보다 (광주교육청이) 먼저 시작했다”고 했다.

장 교육감은 이어 “특히 꿈트리는 새벽에도 (학부모가 진학 관련 문의를 하면) 그것을 본 상담 선생님과 고3 진학 지도 선생님들이 답변을 해준다”며 “정말 진학 정보에 목말라하는 학부모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자평했다. 

끝으로 장 교육감은 “마찬가지로 (학부모님들이 많이 궁금해 하는) ‘학교폭력’이나 ‘학기 초 신입생’ 관련 사항도 사업을 잘 만들어 본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청은 이날 장 교육감과 오승현 부교육감의 지시와 설명에 따라 관련 사업 검토에 들어갔다.

장휘국 교육감은 2018년 1월2일 신년사에서 ‘학교 민주주의 실현’을 천명했다. 이후 지난해 ‘광주광역시 학교자치에 관한 조례’를 입법예고하고 올해 3월1일부터 시행하는 등 학교 구성원의 권리 보장과 소통 강화에 나서왔다. 

그는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등 SNS를 통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3월부터는 유튜브 계정을 개설해 소통 범위를 넓혔다. 

아울러  중‧고 각급 학교 학생들의 세세한 소식은 교육청 홍보관 누리집과 교육청 소식지를 통해 전하고 있다.

맞벌이 등으로 바쁜 학부모를 위한 야간 가족 상담 ‘마음 청진기’, 학생 진로상담 ‘내 꿈 찾기’, 지역아동센터 학생상담, 수험생 진학상담, 학생 집단상담, 유아 심리상담 등 사람 대 사람 간 대화도 멈추지 않고 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광주교육청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광주교육청

 

◇광주시교육청, 저소득층 학생 교육복지 25억 지원
-105개교 법정 저소득층 학생 대상

광주시교육청이 올해 법정 저소득층 학생들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으로 대상 학교에 25억6349만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교육 취약 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와 지역 사회가 연계해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기회 균등을 실현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법정 저소득층 학생수를 기준으로 교육복지사가 배치된 배치형 학교 90개교, 교육복지사가 미배치된 협력형학교 15개교 등 모두 105개 학교다.

안석 시교육청 시민참여담당관은 “형편상 꿈을 이루기 어려운 학생에겐 학교와 선생님이 마지막 보루”라며 “올해 전면적인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혁신으로 어떤 학생이든 꿈을 이루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교육청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

 

◇광주 초·중 운동부 기숙사 단계적 폐쇄···휴게소 전환 

광주 초·중학교 운동부 기숙사가 점진적으로 폐쇄된다.

9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에서 운동부 기숙사를 운영해온 학교는 초등 3곳, 중 4곳, 고 5곳 등 모두 12곳이었다.

이 가운데 송정서, 월곡, 하남중앙(이상 축구) 등 초등학교 3곳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기숙사를 휴게소로 전환했다.

시교육청은 광산중과 북성중 축구부, 문흥중 배구부에서 이용하는 기숙사도 올해 안에 운영을 중단하도록 했다.
  
다만 광산중 여자축구부는 대부분 타지역 학생 등 원거리 통학 사례여서 이들이 졸업하는 2∼3년간은 기숙사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고, 운남고, 숭의과학기술고(이상 축구), 전자공고(배구), 광주공고(씨름부) 등 고교 기숙사도 현행대로 운영된다.

다만 선수 전원이 숙식하는 합숙소 개념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 사는 학생은 집에서 등·하교하되 집이 먼 학생만 머무는 기숙사 형태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아무래도 선수를 육성하는 학교나 지도자는 조금이라도 더 훈련을 시키고 싶어서 합숙이나 기숙을 하고 싶어 하지만 폭력, 성 관련 문제, 안전사고 등 사고가 생길 수 있으니 특별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했다.

 

◇박용진 “검찰·국세청, 유치원 비리 철저히 수사해야”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사립유치원 비리 의혹을 처음 폭로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서울 강북을) 의원은 8일 광주 지역 유치원 비리 관련 검찰과 국세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시교육청 감사에서 차명계좌, 세금 탈루, 리베이트 등 심각한 의혹이 드러났는데도, 검찰은 고발장이 접수되고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검찰은 고발 기관인 교육청에 자료 요구가 전혀 없었다”며 “검찰이 기소유예를 교육청에 제안했다는 말도 있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밝혔다.

또 “국세청 역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지만 계좌 추적과 같은 권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는 소극적 수사에 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광주지검 관계자는 “기소유예를 제안했다는 주장은 말이 안 된다. 원칙에 따라 수사 중이다”며 “필요한 자료가 있으면 교육청에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유치원 비리 파문 이후 집중 감사를 해 보조금을 부당하게 수령하거나 회계를 불투명하게 처리하는 등 비위 40건을 적발해 유치원 10곳을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 의뢰했다 유치원 11곳은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했다.

 

◇광주동부교육지원청 ‘학교급식 점검단’ 출범
-학부모, 구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9명 위촉

광주시동부교육지원청의 ‘학교급식점검단’이 출범했다.

동부교육지원청은 5일 지원청 상황실에서 ‘학교급식점검단’ 발대식을 갖고, 9명에게 점검단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각급 학교와 구청에서 추천한 학부모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으로, 12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학교급식점검단’은 학교급식 위생·안전 점검의 전문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담당직원과 점검단이 2인 1조로 불시에 학교현장을 방문해 점검한다. 

이들은 식재료 납품과 위생관리, 학교급식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급식시설 설비의 위생·안전관리 등 학교급식 전반에 대해 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또 식재료 납품업체도 불시 방문해 식재료 위생관리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장영신 교육장은 “학생과 학부모 등 모두에게 신뢰와 감동을 주는 학교급식이 돼야 한다”며 “엄마의 마음으로 꼼꼼하게 점검해 식중독 및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동부교육지원청
ⓒ광주동부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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