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경찰 출석…음란물 유포 혐의
  • 공성윤 기자 (niceball@sisajournal.com)
  • 승인 2019.04.10 15:3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10일 오후 2시44분쯤 서울지방청에 모습 드러내
“진실되게 성실히 조사 받겠다”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6)이 4월10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로이킴은 이날 오후 2시44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흰색 카니발 차량에서 검은 정장 차림을 하고 내린 로이킴은 두 손을 모은 채 포토라인에 섰다.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4월10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 시사저널 최준필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4월10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 시사저널 최준필

로이킴은 “저를 응원해주고 아껴줬던 팬들과 가족,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진실되게 성실히 조사를 잘 받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이후 취재진이 ‘불법촬영물은 직접 촬영한 건가’ ‘마약 검사에 응할 건가’ 등의 질문을 했지만 “죄송합니다”란 말만 남긴 채 조사실로 들어갔다. 

앞서 로이킴은 가수 정준영(30)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혐의로 4월4일 입건됐다. 이후 경찰은 소환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이에 미국 워싱턴에 있던 로이킴은 4월9일 새벽 기습 귀국했다. 경찰은 로이킴을 상대로 음란물을 올린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정준영 카톡방’과 관련해 지금까지 음란물 유포 혐의로 로이킴을 포함해 총 8명을 입건했다. 이 가운데 3월16일엔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이, 3월31일엔 가수 에디킴(본명 김정환·29)이 각각 경찰 조사를 받았다. 정준영은 3월29일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