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브리핑] '행복화성지역화폐' 15일 본격 발행…총 132억 규모
  • 경기 화성 = 서상준 기자 (sisa220@sisajournal.com)
  • 승인 2019.04.14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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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1일까지 인센티브 10% 추가 적립…소득공제 30% 혜택

경기 화성시가 오는 15일 지역 전용 '행복화성지역화폐'를 본격 발행한다. 행복화성지역화폐는 화성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카드형태의 대안화폐다. 발행 규모는 올해 청년배당, 산후조리비, 공직자 복지포인트 등 정책수당 112억원을 포함해 총 132억원 규모다.

화성시는 지역 전용 '행복화성지역화폐'를 오는 15일 본격 발행한다. 행복화성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지역화폐로 물건을 구매하고 있는 모습. ⓒ화성시 제공
화성시는 지역 전용 '행복화성지역화폐'를 오는 15일 본격 발행한다. 행복화성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지역화폐로 물건을 구매하고 있는 모습. ⓒ화성시 제공

13일 시에 따르면 지역화폐는 관내 음식점, 카페, 학원, 미용실, 편의점 등 연 매출 10억 이하 IC카드결제가 가능한 점포라면 일반 체크카드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단, 대형마트, 복합쇼핑몰, 단란주점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카드 신청은 모바일 '경기지역화폐앱'을 통해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차후 NH농협은행에서도 구입 및 충전이 가능할 예정이다. 상시 6%의 인센티브 혜택과 함께 발행 기념으로 내달 31일까지 10% 인센티브 이벤트가 진행되며, 50만 원을 충전하면 추가로 5만원, 총 55만원이 충전된다. 앱을 통해 소득공제를 신청하면 신청 이후 사용금액부터 연말정산 시 30%까지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행복화성지역화폐는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막아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 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시는 지난주 지역화폐 가맹점 3만5천여 점포 중 2만여 점포에 안내문과 스티커를 배부했다. 행복화성지역화폐는 신용카드에 비해 카드 수수료 0.3%의 절감 효과가 있으며, 카드 단말기가 설치돼 있을 경우 별도의 가맹점 가입 절차가 필요하지 않다.

 

◇화성시, '조직진단' 태스크포스(T/F)팀 마련…6급 62명 구성 

인구 100만명 시대를 앞둔 경기 화성시가 효율적인 조직개편을 위해 직원들간 머리를 맞댄다. 화성시는 합리적인 조직개편안 마련을 위해 조직진단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조직진단 T/F팀은 실·국 기관별·직렬별 업무경험이 풍부한 6급 직원 62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연구용역과 조직개편안 마련 등 조직 진단될 때까지 운영된다.

화성시는 이에 앞서 지난 12일 TF팀 첫 회의를 열어 직무 및 인력분석 교육, 조직진단 배경 및 TF팀 역할 소개, 분과별 조직개편안 논의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부서별 기능·인력 배분의 적정성을 논의하고, 조직진단 연구용역 및 토의결과를 반영한 효율적 조직개편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다만, 각 직렬의 대표성을 감안해 본인 부서 관련 의견은 배제키로 했다. 

장경의 정책기획과장(조직진단TF단장)은 "인구 성장률 1위 도시로써 급증하는 행정수요에 따라 조직개편이 불가피하다"며 "내부 의견과 전문가 제안을 적절히 수렴해 보다 효율적이고 탄력적인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7월25일까지 '화성시 조직진단 연구용역'을 추진해 행정환경 및 수요분석, 내부직원 설문조사 등을 통한 조직개편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화성시, 3.1운동순국기념관 전시할 유물구입 사업 추진

경기 화성시가 지역 독립운동사가 담긴 유물구입 사업을 추진한다.

화성시는 독립운동사 연구 및 제암리 3.1운동순국기념관 전시·교육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역 역사 유물구입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조선후기부터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이후 현재까지 활용가치가 높다고 판단되는 서적이나 보고서, 문서, 사진, 유품, 구술자료, 영화, 시나리오, 영상, 기념물, 민속품 등 유물 및 자료 일체를 구입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특히 ▲일제 식민지배 및 통치정책, 3.1운동 진압정책 및 학살, 화성지역 수탈 ▲의병, 구국활동, 독립운동, 강제징용 등 일제 저항 인물 ▲독립운동 및 만세시위, 제암·고주리 학살사건 및 인물 ▲일제강점기 화성 출신 또는 배경인 문학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자료들은 중점 구입 대상이다.

신청 자격은 개인소장자(종중 포함)와 문화재매매업자(등록된 상호명으로 매도신청), 법인 등이다. 도굴·도난·밀반입 등 불법적인 행위와 관련된 유물은 제외한다. 오는 29일부터 5월8일까지 등기우편 또는 전자메일(namssuki@korea.kr)로 신청을 받는다.

백영미 문화유산과장은 "화성시는 3.1운동 당시 전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대규모의 공세적인 만세운동을 펼친 곳"이라며 "선열들의 흔적들을 찾아 보존하고 그 정신을 후세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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