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남북-북미 정상회담 깃발 올린다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19.04.14 18:1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트럼프 美대통령, “3차 북미정상회담 열자” 김정은 北위원장 요청에 긍정 화답
文대통령, 4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위해 실무진 파견 추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다시 한 번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 시사저널

트럼프-김정은,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같은 뜻 보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차 북미정상회담에 응할 용의가 있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언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13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과 관계가 매우 좋고, 우리가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는 점에서 3차 정상회담이 열리면 좋을 것 이라는 김 위원장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잠재력은 엄청나다”면서 “머지않아 핵무기와 제재가 없어지는 날이 오길 고대하고,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국가 중 하나가 되는 것을 지켜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4월12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우리(북한)와 공유할 수 있는 (올바른) 방법을 찾은 조건에서 3차 조미 수뇌회담(북미 정상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우리로서도 한 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에서도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내비췄다. 그는 “북한과 많은 진전이 있었고,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대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청와대 제공
ⓒ 청와대 제공

4차 남북정상회담 5월 초 개최 가능성도 ‘솔솔’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도 다시 한 번 성사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서 4차 남북정상회담 추진을 공식화했다.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차기 북미정상회담이 또 다른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긴밀히 협력해 나갈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북미 간 협상에 우리 정부가 또 한 번 중재자 역할을 맡겠다는 것.

이를 위해 정부는 대북 특사 파견을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다만 남북정상회담 개최 시점은 5월 초~중순이 될 걸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오는 4월16일부터 23일까지 중앙아시아 3국(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4월 내 개최는 어렵다는 데 무게가 실려서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