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과 대화 좋다”면서도 속도 조절 확인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19.04.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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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북·미 대화, 빨리 가고 싶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차 북·미 정상회담에 응할 용의가 있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다시 한 번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 시사저널 박정훈
ⓒ 시사저널 박정훈

트럼프 대통령은 4월15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번스빌에서 경제와 세금 개혁을 주제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회의에 참석해 “김정은과 좋은 관계”라며 “그가 추가 대화를 기대한다고 했고, 대화는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나는 빨리 가고 싶지 않다, 빨리 갈 필요가 없다”라며 북·미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에서 왜 빨리 움직이지 않느냐고 하는데, 지난 40년은 어땠나”라면서 “지금 완벽하게 움직이고 있고, 우리(북·미)는 좋은 관계다”고 덧붙였다. 

이는 미국이 일괄타결 방식의 비핵화 원칙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북한과 대화의 문을 열어두면서도, 북한의 비핵화 결단을 기다리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 다음날인 4월13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과의 관계가 매우 좋고,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면 좋을 것이라는 김 위원장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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