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경남교육청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 경남 = 정해린 인턴기자 (sisa518@sisajournal.com)
  • 승인 2019.04.1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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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놀이공간으로 새로워지는 경남 학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4월 16일 경남교육연수원 기억의 벽 앞에서 ‘경남교육안전 다짐∙실천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식은 세월호의 아픔을 기억하는 추모식을 넘어 실질적인 개선책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6열린 경남교육안전 다짐∙실천 선언식 장면 ⓒ경남교육청
경남교육안전 다짐∙실천 선언식 장면 ⓒ경남교육청

이날 선언식에서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과 함께 다짐을 선언하며 안전문화 확산을 결의했다.

행사에서는 위급상황에서 도민의 생명을 살려 화제가 된 이승우 교사와 윤지성 학생이 교육공동체 대표로 안전다짐문을 낭독했다.

지난 해 5월 거제도 해수욕장에서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으로 아이의 생명을 구한 이승우 교사는 “안전의식을 강화시킬 수 있는 방법과 타인의 사고를 예방한 미담 사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교육공동체 모두가 안전을 위해 협력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안전문화 조성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학생 놀이공간으로 새로워지는 경남 학교

경상남도교육청은 10개의 학교를 선정해 학생들의 놀이 공간을 조성하는 어린이 놀이 환경 개선 선도학교 사업을 추진한다고 4월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린이들의 놀 권리를 실현하고 신체∙정신적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교내에 놀이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대상은 창원, 진주, 통영, 김해, 양산, 거창의 초등학교다.

교육청은 학교공간 혁신사업의 일환인 이번 사업에서 전문가가 참여하는 참여설계를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교를 학습과 놀이, 휴식 등의 균형 잡힌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경남교육청, 임시정부 100주년 기획전 개최

경상남도교육청은 4월 15일 경상남도의회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18개 시∙군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별기획 순회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억하는 역사, 함께하는 미래’ 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순회전은 △김구 주석의 서명이 있는 태극기 △3․1운동 당시 제작된 태극기 목판 사진 △문화재로 등록된 희귀 태극기 사진 △경남의 독립운동과 독립운동가에 대한 사진 등으로 구성됐다.

경남도의회에서 열린 임시정부 수립 기념 전시회 ⓒ경남교육청
경남도의회에서 열린 임시정부 수립 기념 전시회 ⓒ경남교육청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광복군 대원 70여 명이 쓴 글귀와 서명이 적힌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등록문화재 제389호)’를 만나 볼 수 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고귀한 얼을 바탕으로 함께 미래를 열어나가자는 의미로 기획됐다”고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경남교육청 한글 교재 보급…즐거운 학습 계기 마련

경상남도교육청은 4월 중 도내 341개 초등학교의 1학년생 1만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찬찬한글’을 보급한다고 4월 16일 밝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개발한 학생용 한글 교재 ‘찬찬한글’은 교과 학습 이해의 기본인 한글을 제대로 습득하게해 기초학습 부진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저학년생들은 찬찬한글을 통해 한글 고유의 특성과 원리를 쉽게 배울 수 있다.  

'찬찬한글' 교재 표지 ⓒ경남교육청
'찬찬한글' 교재 표지 ⓒ경남교육청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농산어촌, 도시소외지역, 다문화학생 등 1만3000여 명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점차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재 보급이 읽기, 쓰기 등 초등 저학년의 기초학습을 도와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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