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브리핑] 국민연금공단 제2사옥 ‘첫 삽’
  • 전북 = 정종인 기자 (sisa617@sisajournal.com)
  • 승인 2019.04.1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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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월 완공 예정…전북금융도시 조성에 박차
전북 ‘홀로그램산업 규제자유특구’ 1차 대상 선정
군산시, 새만금에 ‘시민참여형 태양광발전사업’ 추진

국민연금공단과 전북도는 17일 전주시 덕진구 국민연금공단 제2사옥 신축현장에서 공동으로 기공식을 개최했다.

제2사옥은 연면적 2만389㎡에 지하 1층·지상 9층 규모로 건립된다. 사업비는 603억원이며 내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국민연금공단 제2사옥 조감도.
국민연금공단 제2사옥 조감도.

건립공사에는 전북 지역업체도 공동으로 공사에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제2 사옥은 국내외 자산운용 정보를 모으고, 전문 운용인력들의 창의적 역량으로 세계시장과 경쟁할 공간”이라며 “금융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도서관 등 시설 개방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오늘 기공식을 통해 국민연금공단 발전과 전북 금융 도시 비전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전북혁신도시가 금융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4월 17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국민연금공단 제2사옥 신축현장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김성주 공단 이사장과 송하진 전북지사 등 내빈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전북도
4월 17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국민연금공단 제2사옥 신축현장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김성주 공단 이사장과 송하진 전북지사 등 내빈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전북도

 

◇전북 ‘홀로그램산업 규제자유특구’ 1차 대상 선정

전북도는 규제자유특구 및 지역특화발전에 관한 규제특례법 시행에 따라 미래 전략을 추진하는 홀로그램 규제자유특구 계획이 1차 사업대상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전국에서 제출된 34개 규제자유특구 계획 가운데 10개 사업을 1차 대상으로 선정했다.

1차 특구는 오는 7월 규제자유특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차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규제자유특구 계획도 전문기관 컨설팅과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추가 제출 때 연내에 2차 선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홀로그램 규제자유 특구는 홀로그램과 지역산업을 연계하는 사업으로, 전북도는 익산시 마동 15㎞ 일대에 구축할 방침이다.

이곳에서는 도로교통법, 자동차관리법, 빛공해방지법 등 규제로 사업 추진이 막힌 차량용 HUD(Head-Up Display) 실증사업, 차량용 AI 홀로그램 비서시스템 사업 등이 추진된다.

도는 이를 통해 규제자유특구 대상사업자의 경우 매출 1500억원 증가, 고용창출 350명, 신기술 창업기업 10개사 등의 성과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도는 홀로그램과 함께 미래 핵심산업으로 추진하는 탄소 융복합, 식품산업, 자동차산업도 오는 12월 2차 특구로 지정되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유희숙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홀로그램 규제자유특구계획이 오는 7월에 원활히 지정받을 수 있도록 중기부와 관계부처 협의에 지속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산시, 새만금에 ‘시민참여형 태양광발전사업’ 추진

새만금이 재생에너지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가 새만금에 ‘시민참여형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한다.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은 17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칭)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를 설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선 자치단체가 시민 투자를 받아 대규모 태양광발전사업을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새만금 내부 330여만㎡(100만평)에 200㎿(3700억원 규모)의 육상과 수상태양광발전소를 조성하는 것이다.

총 37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80%가량인 3000억원을 시민 투자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는 군산시 출자금과 군산지역 태양광 제조 및 설비업체 등이 출자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군산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까지 100억원을 출자해 가칭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연간 10%의 수익률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가운데 전체의 70%는 투자자에게 돌려주고 나머지 30%는 미래 세대를 위해 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강 시장은 설명했다.

강 시장은 “시민의 투자 이익이 보장되고 살림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관련 제조업체 및 연구기관 등을 선행 유치해 군산 경제 체질개선과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강임준 군산시장 ⓒ군산시
강임준 군산시장 ⓒ군산시

 

◇정읍시 청소년 ‘1020 크리에이터’ 모집

정읍시가 지역 소식을 유튜브를 통해 전국에 알릴 청소년 홍보단인 ‘1020 크리에이터’를 모집한다.

정읍에 주소를 둔 초등학교 4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면 된다.

청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정읍의 생생한 모습과 주요 사업 등을 영상물로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는 일을 한다.

사진과 영상 촬영·편집·업로드 교육을 해주며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해준다.

희망자는 오는 26일까지 정읍과 관련된 30초 이내의 자체 제작 영상과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임실N치즈’ 한국 대표브랜드 6년 연속 선정

임실군은 ‘임실N치즈’가 올해의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가공식품 분야) 평가에서 6년 연속 대상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선정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평가에서 ‘임실N치즈’는 엄격한 품질관리로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로 선정돼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군은 설명했다.

임실군의 치즈산업은 지난 13일 선종한 지정환 신부가 산양 2마리로 시작, 50년이 넘는 세월을 거치면서 현재는 연간 250억원의 소득을 창출하는 지역 활력 사업으로 성장했다.

4000여두의 젖소에서 생산되는 1등급의 신선한 원유는 임실 치즈 농협을 비롯한 13곳의 목장형 유가공 업체들이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다양한 치즈와 유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임실군은 스위스 아펜젤을 모델로 이국적 풍경이 어우러진 치즈테마파크와 치즈 마을을 조성, 해마다 30만 명 이상의 유료 방문객이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우수축제로 선정한 임실N치즈축제는 오는 10월 3∼6일 치즈테마파크와 치즈 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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