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국당 장외투쟁 예고에 “오기의 정치”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19.04.1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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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문재인 정권 설격선언 국민 저항 총궐기대회' 예고
민주당 "다섯달 째 일 한다더니 또…" 비판

문재인 대통령이 이미선·문형배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자 자유한국당은 장외투쟁을 예고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 시사저널 박은숙
ⓒ 시사저널 박은숙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4월19일 “광화문에서 (문재인 정부) 규탄대회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미선 후보자의 임명은 우리법연구회, 민변 등 철저한 코드사슬로 엮여있는 좌파 독재의 마지막 키”라며 “더이상 의회 내에서 법 개정 투쟁에 매달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4월20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집회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당은 전국 253개 당원협의회에 “문재인 정권 실격선언 국민 저항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며 ‘총동원령’을 내렸다. 현역 국회의원은 당협당 400명, 원외위원장은 당협당 300명 이상 동원해 1만여명 집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정치공세를 벌이고 있다고 맞섰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4월19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다섯 달째 일을 안 하고 정쟁만 하더니 이제 장외투쟁까지 하겠다고 한다”면서 “민생은 생각도 안 하면서 국정 발목만 잡겠다는 건 오기의 정치”라고 비판했다.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둘러싸고 여야 대치가 격화하면서, 국회 파행이 장기화될 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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