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공포…대만 이어 동해에서도
  • 김재태 기자 (jaitaikim@gmail.com)
  • 승인 2019.04.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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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4km에서 규모 4.3 지진 발생

4월18일 오후 규모 6.1의 지진이 대만 동부 지역인 화롄(花蓮)을 강타해 17명의 부상자를 낸 데 이어 한국에서도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은 4월19일 오전 11시16분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4km 해역에서 규모 4.3 규모로 일어났다. 진앙은 북위 37.88도, 동경 129.54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32km이다.

지난해 10월25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민관 합동 재난대응 종합훈련에서 수출입은행 어린이집 원아들이 방석 등으로 머리를 가린 채 대피 훈련을 펼치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해 10월25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민관 합동 재난대응 종합훈련에서 수출입은행 어린이집 원아들이 방석 등으로 머리를 가린 채 대피 훈련을 펼치고 있다. ⓒ 연합뉴스

지진 진동은 전국에 걸쳐 나타났다. 강원도 일대에서는 최대 진도 4가 감지됐는데, 이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그릇이나 창문이 흔들리는 수준이다. 경북 지역에서는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정지된 자동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인 진도 3, 충북 지역에서는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감지할 수 있는 수준인 진도 2가 관측됐다. 지진에 따른 유감진동은 강원도에서 멀리 떨어진 서울에서도 신고됐다.

기상청은 “규모가 4.3으로 큰 편이라 주변 지역 주민은 진동을 느꼈을 것이지만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진 상황에 대해 “현재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당초 동해시 북동쪽 56km 해역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가 5분 만에 위치와 규모를 수정했다. 진앙의 깊이도 당초 8km에서 더 깊은 32km로 수정 발표됐다.

이번 지진은 강원도 해역에서 발생한 올해 첫 지진이며, 진도 4.3은 올해 국내의 내륙 및 해상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다. 지난 2월10일에도 경북 포항시에서 50km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어 한반도에서 지진은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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