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곧 러시아 방문” 공식 발표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19.04.23 10:3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24일 2박3일 일정, ‘극동연방대학’서 개최 유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기 위해 4월24일 2박3일 일정으로 러이사을 방문한다.

ⓒ EPA 연합·조선중앙통신 연합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국무위원장)께서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각하(대통령)의 초청에 의하여 곧 러시아를 방문하게 된다. 방문 기간 김정은 동지와 러시아 대통령 사이의 회담이 진행되게 된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역시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이 구체적인 방문 일정이나 장소 등을 언급하진 않았다. 다만 김 위원장이 4월24일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이튿날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유력 일간지 코메르산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루스키 섬의 극동연방대학에서 머물며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 보도했다.

극동연방대학은 섬으로 향하는 다리만 막으면 철저한 통제가 가능한 걸로 알려졌다.

코메르산트는 또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회담을 끝낸 이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정상회담(4월26~27일)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지만, 김 위원장은 하루 더 머물며 현지 관광지들을 둘러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북·러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처음으로 대면하게 된다. 북·러 정상회담은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시베리아 부랴티야공화국 수도 울란우데를 방문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대통령과 회담한 뒤 8년 만이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