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왜 인천에서 ‘찬밥’일까
  • 인천취재본부=이정용 기자 (teemo@sisajournal.com)
  • 승인 2019.04.26 15:46
  • 호수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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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역 내 시장점유율 5.4%…한국지엠 살리기 운동 ‘공염불’

한국지엠 자동차의 인천 지역 시장점유율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한국지엠 본사가 인천에 있지만, 한국지엠 자동차는 인천에서 ‘찬밥’ 대접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지엠 등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인천에 등록된 한국지엠 자동차는 1만1631대로, 시장점유율은 5.4%에 불과했다. 이는 2017년 한국지엠 자동차의 인천 지역 시장점유율이 7.3%(1만1643대)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1.9%포인트나 추락한 수치다.  

한국지엠 부평공장 ⓒ 연합뉴스

올해는 인천 지역의 한국지엠 자동차 시장점유율이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인천에 등록된 한국지엠 자동차는 2435대로 시장점유율은 4.5%에 불과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인천 지역에서 펼쳐진 ‘한국지엠 살리기 운동’이 공염불에 그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시는 지난해 9월6일 인천자동차발전협의회와 인천상공회의소, 한국지엠, 한국지엠 협신회가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 및 쉐보레 판매증대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맺었다.  

김송원 인천경제실천정의연합 사무처장은 “인천 각계각층에서 벌이고 있는 한국지엠 살리기 운동이 인천 시민들의 마음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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