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브리핑] 허태정 대전시장 “내년 예산안 시책 우선순위 설정하라”
  • 세종취재본부 김상현 기자 (sisa411@sisajournal.com)
  • 승인 2019.04.3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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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9일 주간업무회의서 중요·약속사업 우선순위 데이터화 관리 강조
221대 자전거 훔친 범인 검거
대전시, 연말까지 수소자동차 155대 추가 보급 등

허태정 대전시장이 가능성을 우선시하는 시정활동을 주문했다.

허 시장은 4월29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내년도 신규 발굴 국비사업 점검회의 겸 주간업무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될 시책의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대응하라”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에 근거해 우리시가 할 만한 사업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문했다.

특히 가능성이 있는 것은 성숙되지 않은 자료라도 별도로 추출해 분석하고 구체화하라는 의지도 전했다. 약속사업에 대해서는 데이터화, 체계적 관리 등을 강조했다. 급증한 주민참여예산에 관해서도 알찬결실로 보답할 것을 주문했다.

허 시장은 “이번 주민참여예산 아이디어 공모에서 전년보다 10배 가까이 접수된 것은 시민의 시정참여 관심과 의지가 높아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보다 실질적인 시민참여를 확대하고, 또 다양한 형태로 진행시켜 시민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자”고 밝혔다.

허 시장은 중요 예산사업 체계적 관리로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대전시
허 시장은 중요 예산사업 체계적 관리로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대전시

1억원대 자전거 상습 절도범 검거

대전유성경찰서는 1억1500만원 상당의 자전거를 절도한 A씨(48세, 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1년부터 8년여 동안 아파트·빌라 등의 거치대에 보관중인 자전거의 잠금장치를 파손하는 수법으로 총 221대, 1억150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자전거 도난 신고를 접수하고 CCTV자료를 수집해 정밀 분석한 결과 2011년도부터 발생한 자전거 절도 사건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후 추가 CCTV 분석 등을 통해 범인이 시외버스 화물칸에 절취한 자전거를 적재, 충북 보은으로 이동하여 판매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이후 피의자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한 것을 추적해 은신처를 확인하고 검거했다.

경찰측은 "자전거 절도 등 경미한 사건은 생활범죄수사팀에서 전담해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히며 "자전거를 보관할 때에는 반드시 시정 장치를 사용하고, 시정 상태를 확인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대전시, 친환경 수소전기차 155대 추가 보급

대전시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수소전기차 추가 보급에 나선다. 이번에 보급하는 수소전기차는 연초 65대에 이은 추가 155대로, 1대당 3550만원(국비 2250만원 시비 130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대전시는 5월17일까지 현대자동차 영업점을 통해 수소전기차 구매 신청자를 추가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4월29일 기준으로 6개월 전부터 대전시에 주소를 둔 만18세 이상 시민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1세대 당 수소전기차 한 대 만 신청 할 수 있다. 대전시는 현대자동차 영업점을 통해 신청자를 모집한 뒤 5월22일 오후 2시 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공개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차량 구매자는 차량 구입 후 2년간 의무적으로 대전시 내에서 운행해야 한다.

수소자동차 보급에 따라 5월20일부터 학하 수소충전소를 본격 운영할 예정이며, 대전시 동구 대성동 중도가스 충전소 부지에 구축 중인 수소충전소도 7월 말 운영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 수소차 보급을 통해 대전의 대기환경 개선과 수소산업기반 조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수소로의 에너지전환 선도 도시로써 수소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더 많은 행·재정적 지원을 해 나갈 것"고 말했다.

 

대전시 중소기업제품, 베트남 시장 진출공략

대전시 중소기업제품들이 베트남 시장을 공략했다. 대전시
대전시 중소기업제품들이 베트남 시장을 공략했다. ⓒ대전시

대전시는 지난 4월22일과 23일 양일 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 매칭데이에 대전지역기업 13개사를 파견해 1602만6000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376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4월29일 밝혔다.

대전, 충남, 세종 3개시도와 ㈜대전방송이 주최하고 중소기업중앙회의 주관으로 진행된 '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 매칭데이'는 다유미 코스매틱㈜, 주식회사위즈켐, ㈜영예나, 헵시바코리아, ㈜비엠시스, ㈜이앤애드, 켐디스, ㈜성광유니텍, ㈜유진바이오텍, ㈜필터테크, 극단레오, ㈜장충동왕족발, 아이씨푸드 등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13개 지역 업체가 참가했다.

대전시는 이번 행사의 성공 이유를 기획 단계부터 기업 수요의 면밀한 분석을 통한 맞춤형 1:1 바이어 발굴 등 바이어 매칭에 집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대전시는 앞으로도 베트남 대전시간의 경제협력이 확대되도록, 베트남 통상사무소 운영, 충청권 박람회 개최(5월), 무역사절단 파견(10월) 등 다양한 지원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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