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빌보드 뮤직 어워드 2관왕 오르다
  • 공성윤 기자 (niceball@sisajournal.com)
  • 승인 2019.05.0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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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소셜아티스트’와 ‘톱 듀오·그룹’ 선정…후자 수상은 한국 최초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의 2개 부문에서 상을 받는 쾌거를 올렸다. 

방탄소년단(BTS)이 4월2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기원-SBS 슈퍼콘서트' 무대에 올라 공연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이 4월2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기원-SBS 슈퍼콘서트' 무대에 올라 공연하고 있다. ⓒ 연합뉴스

5월1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MGM Grand Garden Arena)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은 톱 소셜아티스트와 톱 듀오·그룹으로 선정됐다. 소셜아티스트 부문 수상은 3년 연속이지만, 듀오·그룹 부문 수상은 한국 가수로선 처음이다.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이 무대에서 훌륭한 아티스트와 함께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이 모든 것들은 우리가 함께 나눈 사소한 것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셜아티스트 부문은 디지털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공연 횟수, 스트리밍 등을 합산해 선정한다. 방탄소년단은 같이 후보에 오른 한국의 엑소와 갓세븐, 미국 아리아나 그란데, 영국 루이 톰린슨(원디렉션 멤버)을 제치고 수상자로 뽑혔다. 

듀오·그룹 부문은 말 그대로 2명 이상으로 구성된 가수들 중 최고를 뽑게 된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미국 컨트리듀오 댄 앤 셰이와 세계적 록밴드 이매진 드래곤스·마룬파이브·패닉 앳 더 디스코 등이 후보군에 올랐다. 하지만 이들 모두 방탄소년단에게 수상의 영예를 넘겨줬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매년 음악 전문지 빌보드에서 후원하는 자리다. 그래미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올해 방탄소년단은 새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소울: 페르소나’를 발매해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또 신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8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SNS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을 뽑은 소셜 50 차트에선 100주 동안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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