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수송량 6만명 육박, SRT 역세권 부동산 뜬다
  • 서상준 경기취재본부 기자 (sisa220@sisajournal.com)
  • 승인 2019.05.1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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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탄역.지제역 등 SRT 역세권 분양시장 성적 양호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되면 역세권 수요 더 상승 관측

고속철 수송량이 늘어나면서 수서고속철도(SRT) 역세권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2016년 말 개통한 SRT는 개통 초기 하루 평균 4만4000명을 시작으로, 2017년 5만3000명, 지난해에는 6만여 명으로 꾸준히 수송인원이 늘었다. SRT 열차 이용률도 2016년 77.3%, 2017년 95.4%에 이어 지난해에는 109.5% 를 기록했다. KTX 이용객까지 합치면 지난해 기준으로 하루 평균 고속철도 이용객수는 23만 명을 넘어섰다.

고속철 승객 수송량은 향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정책이 저탄소체계를 구축하는 데 무게중심을 두고 있고, 교통비용 감축을 위한 철도수송분담률 제고에 따른 거대 도시권역 형성 등이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2025년까지 예정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전국 주요 도시가 2시간대로 연결되면, 고속철도에 대한 수요는 물론 주변 역세권 수요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가운데 SRT 동탄역 인근 '동탄역 시범 더샵 센트럴시티'와 '동탄역 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84㎡ 실거래가 기준으로 SRT 개통 직전인 2016년 12월 5억5000만 원에서 올해 4월에는 8억 원 이상으로 크게 올랐다. 동탄 '시범 우남 퍼스트빌'도 전용 59㎡의 경우 4억3000만 원에서 6억 원으로 뛰었다. SRT 수서역 인근 '강남 더샵 포레스트' 역시 전용 114㎡ 경우 2016년 7월부터 12월까지 12억5000만 원 선에서 유지되던 매매 가격이 현재는 19억5000만 원 선에 형성돼 있다.

고속철 수송량 증가에 따라 SRT 역세권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동탄역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 ⓒ삼정건설 제공
고속철 수송량 증가에 따라 SRT 역세권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동탄역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 ⓒ삼정건설 제공

지난해 수도권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가운데 SRT 동탄역 인근 분양 아파트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동탄역 유림 노르웨이숲'은 184.61대 1,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는 106.81대 1을 기록했다. SRT 지제역 주변도 마찬가지다. 2017년 고덕 파라곤 1차 752가구가 49.3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지제역에 인접한 '힐스테이트 지제역'은 지난해 8월 청약에서 2.2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이 마감됐다. 평택은 공급과잉에 따른 미분양 사례가 빈번하지만 SRT역 인근 단지는 대체로 양호한 성적을 거둔 셈이다.

이와 함께 SRT 동탄역 인근 경기 화성시 오산동 967-777 일원에 삼정건설이 '동탄역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를 이달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2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81㎡~113㎡의 아파트 183가구와 전용면적 22㎡~47㎡의 오피스텔 283실, 오피스 및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글로벌기업과 호텔, 업무·문화·상업시설이 집중적으로 들어설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에 위치하고 있고, 2021년 GTX-A노선이 개통 예정이다. 동탄테크노밸리와 삼성전자 화성·기흥 캠퍼스, 수원디지털시티, 동탄일반산업단지 등 20만 명을 웃도는 잠재수요도 풍부하다.

평택 SRT 지제역 인근에는 동양건설산업이 '고덕 파라곤 2차' 아파트를 이달 중 분양한다.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A-40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0개동 전용 84㎡ 65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아울러 SRT 동대구역 인근에는 포스코건설이 '동대구역 더샵 센터시티'를 이달 중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01㎡ 아파트 445가구,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50실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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