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노히트 노런’ 놓쳤지만 ‘완벽투’…ERA 1.72
  • 공성윤 기자 (niceball@sisajournal.com)
  • 승인 2019.05.13 09:1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워싱턴 내셔널스 상대로 8이닝 무실점…시즌 5승 달성

류현진(32·LA 다저스)이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을 달성했다. 비록 8회 1사까지 안타를 맞지 않았던 류현진은 상대 타자에게 2루타를 맞아 ‘노히트 노런’에 실패했지만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다. 

류현진(32·LA 다저스)이 5월13일(한국시각)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을 올렸다. 사진은 5월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는 모습. ⓒ 연합뉴스
류현진(32·LA 다저스)이 5월13일(한국시각)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을 올렸다. 사진은 5월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는 모습. ⓒ 연합뉴스

류현진은 5월1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8이닝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달성했다. 그 결과 팀은 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27승 16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다. 상대팀인 워싱턴은 16승 24패로 동부지구 4위다. 

류현진은 이날 7회까지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투구수를 아낀다면 노히트 노런 달성이 기대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워싱턴의 1루수 파라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실패했다. 노히트 노런은 야구에서 투수가 9회까지 모든 타자에 맞서 무실점 무안타를 지키는 걸 뜻한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가장 많은 공(116개)을 던진 류현진은 9회 마무리 투수 켄리 얀선에게 공을 넘겼다. 

이날 류현진은 경기 초반부터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다. 그는 포심, 투심,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등을 던졌다. 정교한 제구력을 이용해 공격적으로 공을 던졌다. 그 희생양 중엔 워싱턴 선발이자 에이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도 있었다. 

류현진은 지난 5월8일 애틀랜타 브레이스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둔 데 이어 호투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포함 최근 3경기를 따져보면 25이닝 1실점이란 높은 성적을 지켰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72로 떨어졌다. 이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모든 투수를 통틀어 2위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