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버스요금, 200원 오른다
  • 공성윤 기자 (niceball@sisajournal.com)
  • 승인 2019.05.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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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김현미 국토부 장관 합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5월14일 경기 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5월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은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마이크를 건네고 있다. ⓒ 연합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5월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은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마이크를 건네고 있다. ⓒ 연합뉴스

이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김 장관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버스파업 대책 논의를 갖고 “불가피하게 버스 요금 인상을 하게 된 점에 대해 도민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버스 파업을 앞두고 있기도 하고, 주 52시간제 정책이나 버스 안전 운행 등이 중요한 문제인데 해결 방법이 마땅치 않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기 시내버스 요금은 1300원(성인 기준)에서 1500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이 지사는 “필요한 정책들을 도 차원에서 충분히 만들어내고, 지금처럼 (버스의) 장시간 노동에 따른 운행 위협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만들어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이 지사와의 합의 직후 △충남·충북·세종 버스요금 연내 인상 △광역직행버스(M버스)·광역버스(빨간버스) 준공영제 추진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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