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브리핑] 전남 관광지조성사업 민간투자 집행률 ‘미미’
  • 이경재·고비호 호남취재본부 기자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19.05.2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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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전남도·81개 기업, 지역 인재 육성 ‘맞손’
전남도,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농촌형 프로그램 인기
완도군, 100억원 규모 지역개발 정부공모사업 선정

전남 도내 관광지 조성사업의 민간투자 집행률이 17.4%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광단지 내 상가 숙박시설 분양률도 20%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공공투자만 이뤄지고 민간투자는 뒤따르지 못하는 예산 낭비 사례가 되지 않도록 면밀한 사전 사업성 검토와 함께 민간투자 제고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남도의회 김기태(더민주·순천1)의원이 전남도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도내 민자투자계획이 있는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모두 24곳이다.

이들 관광단지 총 조성계획 투자비는 8조100억여원(공공 1조4590억원·민자 6조5516억원)으로 이중 집행이 이뤄진 액수는 2조1천129억원으로 계획대비 26.3%였다. 계획대비 집행률이 낮은 이유는 민간투자가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집행된 2조1129억원 중 공공부문(국비·지방비)은 9579억원으로 조성계획 대비 집행률은 66%였다. 하지만 민자 부문은 1조1383억원으로 계획 대비 집행률은 17.4%에 불과했다.

관광단지 중 민간투자가 100% 완료된 곳은 나주호 개발사업과 신안 대광해수욕장 개발사업 2곳뿐이었으며 절반 이상(50~99%) 투자가 이뤄진 곳도 3곳에 그쳤다.

이들 24곳의 관광단지와 관광지 내 상가·숙박시설 분양률도 매우 저조했다. 숙박시설의 경우 총 분양계획 277만6576㎡ 중 분양실적은 83만1000㎡로 분양률이 29.9%에 그쳤다.

나주호·담양호·진도 대명리조트사업의 숙박시설 분양이 완료됐고 보성 율포해수욕장만 72.1% 분양됐을 뿐 나머지 사업지 숙박시설은 모두 절반을 넘지 못했다.

상가시설도 총 분양계획 71만829㎡ 중 분양실적은 20만9939㎡로 분양률이 29.5%에 머물렀다. 100% 상가를 분양한 곳은 여수 경도·고흥 우주해양·완도 신지명사십리·신안 대광해수욕장 사업지뿐이다.

이 때문에 관광단지 개발계획이 구체적인 민자유치 방안 없이 무분별하게 남발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공공사업비만 들어가고 민간자본은 끌어들이지 못한 채 사업이 중단될 가능성도 있어 예산 낭비 우려도 제기된다.

현재 대부분의 민간투자 유치 개발사업은 공공기관에서 국가 예산 등 공공사업비로 도로, 전기, 상하수도 등 공공편익시설을 설치하고 조성한 부지를 민간 사업자에게 분양해 관광시설물을 설치·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민간투자가 뒤따르지 않을 경우 사업이 좌초되기 일쑤다.

전남도의회 김기태(더불어민주당·순천1) 의원은 "조성된 기반시설이 민자유치 실패로 장기간 활용되지 못하면 예산을 낭비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사업의 재원조달 방식과 타당성에 대한 면밀한 사전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민자유치 실패로 조성된 기반시설이 장기간 활용되지 못하면 세금낭비로 이어지므로 사업의 재원조달 방식과 타당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지 조성사업의 경우 기획단계에서부터 과도한 민간투자계획을 지양하고, 국민의 관광 향유권이란 공공성과 민간이 참여할 수 있는 수익성 등 여건을 잘 조합해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남도는 사업 초기 단계 관광단지 조성사업도 포함돼 있어 일부 수치에 오해가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아직 투자금을 넣을 시기가 도래하지 않은 사업들도 있다”며 “민간투자가 계획대로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자들을 독려하고 투자환경도 조성하겠다”고 해명했다.

하루에서 내려다 본 전남 신안 흑산도 일주도로 ⓒ미디어포유 김용은
하루에서 내려다 본 전남 신안 흑산도 일주도로 ⓒ미디어포유 김용은

 

◇ 전남교육청·전남도·81개 기업, 지역 인재 육성 ‘맞손’
-‘전남혁신형 기업맞춤(JOBs) 교육’ 업무협약 체결
 

전남도교육청과 전남도, 지역 기업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상생의 손을 잡았다.

전남도교육청은 20일 목포 신안비치 호텔에서 전남도, 지역 81개 기업과 전남혁신형 기업 맞춤 교육(잡스·JOBs)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전남 직업계고가 전남의 기업에서 원하는 교육을 맞춤형으로 실시하고, 이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타 지역이 아닌 전남 지역 기업에 취업토록 한다는 내용이 뼈대다. 

이날 업체 측에서는 교육 이수 학생의 적극적인 채용을, 23개 학교 측은 기업에서 원하는 교육을 성실하게 수행할 것을 다짐하고 유관기관도 고졸 취업문화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잡스는 직업계고가 기업에서 원하는 교육을 맞춤형으로 하고, 학생들이 전남 기업에 취업하는 선순환을 목표로 한다.

전남교육청은 잡스 교육 운영과 인증평가 등 교육의 질을 높이고 전남도는 지역 우수기업이 참여하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참여 기업들은 잡스 교육 인증서를 받은 학생을 우선 채용하게 된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취업의 꿈을 실현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교육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며 “지역·미래 전략산업 흐름에 맞춰 직업계고 학과를 개편해 뿌리산업과 첨단산업 분야 인재를 균형적으로 양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전남도교육청
ⓒ전남도교육청

◇ 전남도,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농촌형 프로그램 인기
-수도권·영남권 신청 쇄도…운영 한 달 만에 426명 참여 

전남도가 올해 처음 실시한 농촌형 프로그램인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가 수도권뿐만 아니라 영남권 등 각지에서 신청이 쇄도하는 등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가 운영 한 달째인 지난 15일까지 농협 청년농부사관학교 교육생 등 3개 단체팀을 포함해 총 426명이 신청했다. 

이 가운데 일반 신청자는 286명이다. 지역별로 영남권이 43%로 가장 많고 수도권 37%였으며 나머지는 대부분 광주지역 참가자다.

또 1개월 이상 체류자도 25%를 차지하는 등 열흘 이상 장기 체류자의 비율이 높았다. 이달 들어서도 하루 평균 80여 명이 26개 마을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귀농어‧귀촌인에게 먼저 준비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도입이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셈이라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가장 참가자가 많은 신안 청푸름 농촌교육농장에는 상반기에만 46명이 신청했다. 장기 신청자가 많은 장성 편백 숲마을은 14명의 신청자 모두가 60일을 머무르며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인기가 좋은 마을의 경우 참가 희망자의 신청이 많아 지난달 말에 접수가 조기 종료되기도 했다.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농촌형 프로그램은 상‧하반기 연 2회 운영한다. 도‧농 간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도시민이 농어촌으로 이주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도내 17개 시군 30개 마을이 도비와 시·군비를 지원받아 체험 행사 희망자를 받고 있다.

전남지역 농어촌에서 머물며 농어촌체험, 주민 만남, 주택 농지 구매에 필요한 정보 취득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전남도는 농촌형 외에 외지 청년들이 도내 지역에서 쉼과 체험을 통해 정착 기회를 찾도록 지원하는 ‘청년행복캠프 30days’도 오는 6월부터 순천을 시작으로 5개 시군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 완도군, 100억원 규모 지역개발 정부공모사업 선정
-해양수산부 주관, 금일 충동권역 거점개발사업 추진

완도군이 해양수산부 주관 공모사업인 ‘2020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금일 충동권역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4년간 총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된다.

해양수산부 역점시책인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한 어촌정주 여건개선과 어촌 소득증대, 지속발전 가능한 어촌경제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금일 충동권역을 어촌경제 리뉴얼, 청년사회공동체 형성, 함께 만드는 경관자원 등 3가지 매력을 가꿔 누구나 살고 싶은 자립어촌마을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어촌경제 리뉴얼을 위한 해조류산업 자립화를 위해 해조은행 공동작업장을 조성하고 해조마을 연구회, 청년사회경제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주민교류 증진과 새로운 공동체 문화조성을 위해 아이키움 마을카페와 다문화·청년교류센터 조성, 마을이음길 복원사업도 추진한다.

주민 스스로 해양쓰레기를 감소시키고 깨끗한 경관조성을 위해 폐어구 리사이클시스템도 구축 운영한다. 충동거점항 클린사업, 권역 클린딥뷰시스템, 몽돌해변 관광인프라 구축사업도 병행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열악한 완도지역의 어촌 인프라 구축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공모사업을 통해 100억이라는 큰 사업비를 확보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했다.

신 군수는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수산자원과 인적자원을 활용 지속발전 경제기반을 마련함으로써 미래가 있는 어촌마을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완도군
ⓒ완도군

◇ 무안 황토갯벌랜드, 가족 나들이 최적 장소 등극

무안군은 오는 25일 무안황토갯벌랜드에서 감성캠프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생태갯벌과학관 앞 푸른 잔디 위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작은 운동회, 마술쇼, 갯벌토크쇼 등이 준비됐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갯벌토크쇼는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이 갯벌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은운동회’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마술쇼’도 열린다. 이밖에도 보물찾기, 연날리기, 페이스페인팅, 생물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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