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대 좌파 학술 행사 열린다
  • 김지영 기자 (young@sisajournal.com)
  • 승인 2019.05.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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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맑스코뮤날레 5월24일부터 3일간 열려

제9회 맑스코뮤날레(Marxcommunnale)가 오는 5월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서강대학교 정하상관 등에서 개최된다.

맑스코뮤날레는 ‘마르크스(Marx)와 코뮤니스트(communist), 비엔날레(biennale)’의 합성어. ‘자유와 평등 사회 실현’을 목표로 2003년 5월 출범해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한국 최대의 진보좌파 학술문화 행사다.

ⓒ맑스코뮤날레 집행위원회 제공
ⓒ맑스코뮤날레 집행위원회 제공

올해는 ‘전환기의 한국사회, ‘성장과 정체성의 정치’를 넘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3개의 ‘메인 세션’과 2개의 ‘집행위원회 특별세션’, 그리고 주관단체가 마련한 다양한 세션들, 그리고 종합토론 등으로 기획됐다.

24일엔 김소영 감독의 단편영화 《SFdrome, 주세죽》관람, 송경동 시인의 축시 낭송 등으로 개막식을 갖는다. 또한 25일엔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을 일구는데 헌신한 일곡 유인호 선생을 기리는 제12회 일곡유인호학술상 시상식이 열린다. 수상작은 최진석의 《민중과 그로테스크의 문화정치학: 미하일 바흐친과 생성의 사유》다.

메인세션의 경우, 페미니즘, 생태, 노동이 애초 서로 외재하며 분리돼 있는 것이 아니라 내재적으로 연관돼 있다는 인식 아래 ‘페미니즘은 어떻게 가부장체제의 변혁을 가져올 수 있을까?-페미니즘과 적녹보라 패러다임’, ‘녹색 자본주의인가, 적색 성장주의인가-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시대의 변혁전략’, 그리고 ‘노동정치인가, 코뮤니즘 정치인가-노동운동은 ‘자본의 파트너’를 넘어설 수 있는가’라는 3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집행위원회 특별 세션은 지금 한국사회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두 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하나는 ‘한국사회와 포퓰리즘’이고, 다른 하나는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시아의 미래’다. 특히 ‘한국사회와 포퓰리즘’은 한국에서 이 분야의 논의를 이끌고 있는 진태원, 서영표, 김상민, 정병기, 이승원 교수의 상호토론과 플로어 토론으로 생동감 있는 세션이 될 것이라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시아의 미래’ 또한 다양한 시각을 지닌 발표자들의 토론을 길잡이로 해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미래에 대해 논의하고 그 실천적인 길을 모색해 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행사 중 경상대 SSK 연구팀 ‘포스트자본주의와 마르크스주의의 혁신’이 주관한 세션에서는 이 행사를 위해 방한한 일본의 신예 마르크스 연구자 4명이 최근 일본에서 마르크스주의 연구의 혁신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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