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최고의 ‘굿 컴퍼니’는 한국토지주택공사
  • 김종일 기자 (idea@sisajournal.com)
  • 승인 2019.05.30 08:00
  • 호수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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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 압도적 1위로 최우수 공기업 선정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공무원연금공단, 근로복지공단이 뒤이어

올해도 굿 컴퍼니 지수(GCI) 공기업 부문에서는 각축전이 벌어졌다. 순위는 종이 한 장 차이에서 갈렸다. 1위와 10위의 점수 차는 7점도 나지 않았고 3위와 5위의 점수 차는 0.7점에 불과했다. 3위와 10위의 점수 차는 2.1점, 11위와 20위의 점수 차는 1.6점, 21위와 30위의 점수 차는 2.2점밖에 나지 않았다. 공기업 특유의 성실함과 꾸준함이 지수에 그대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제적 가치 4.062점, 사회적 가치 47.573점, 윤리적 가치 22.913점 등 합계 74.547점을 얻어 공기업 부문에서 최고의 굿 컴퍼니로 선정됐다. 2위와 3.5점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여유 있게 1위에 올랐다. LH를 공기업 부문 가장 높은 곳으로 이끈 1등 공신은 ‘사회적 가치’ 항목이었다. LH가 받은 사회적 가치 항목 점수 47.573점은 이번 조사 대상 119개 공기업 중 가장 높다. 상대적으로 경제적 가치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사회적 가치 항목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보이며 당당히 1위 자리에 올랐다.

LH는 실제 사회공헌활동에 애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LH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한 달에 한 번꼴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LH는 공사가 위치한 경남 진주시의 복지 향상과 어르신과 아이 등 사회적 약자에 집중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사가 위치한 진주시의 복지 향상과 어르신과 아이 등 사회적 약자에 집중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사가 위치한 진주시의 복지 향상과 어르신과 아이 등 사회적 약자에 집중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 LH 제공

사회공헌활동 힘쓰는 LH

LH는 지난 5월22일 어린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진주시 관내 10개 아동센터에 300만원 상당의 공기청정기를 기증했다. 어린이날을 맞이해서는 진주혁신도시 갈전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어린이 보행 안전을 위한 ‘옐로카펫’을 설치했다. 

지난 어버이날에는 ‘어버이날 효(孝)사랑 큰잔치’를 개최해 형편이 어려운 홀몸어르신을 위해 25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LH는 홀몸어르신들의 주거복지 증진을 위해 매년 후원금을 기부하고 있다. LH는 어르신들이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말벗이 돼 드리는 ‘홀몸어르신 살피미’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홀몸어르신 살피미’는 매입임대주택에 거주하며 생활이 어려운 80세 이상 홀몸어르신께 매주 1~2회 정기적으로 안부전화와 방문, 생활상담을 제공하는 주거복지 서비스다.

LH는 관련 업계와의 상생협력에도 나서고 있다. LH는 5월10일 ‘승강기 업계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소통·공감 간담회’를 개최했다. 승강기 품질 확보를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관련 업계 간 소통 및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최초로 마련된 간담회였다.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 이승욱 전무는 “승강기 업계의 발전을 위한 LH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LH는 5월7일에도 정보통신공사 업계의 건의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나아가 상생협력 소통창구를 확보하기 위해 ‘LH-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보훈공단)은 경제적 가치 4.902점, 사회적 가치 46.355점, 윤리적 가치 19.780점 등 총점 71.037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보훈공단 역시 사회적 가치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상대적으로 경제·윤리적 가치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위기 때 조국을 지키다 다친 이들을 위해 보훈병원과 보훈요양원을 운영하는 보훈공단은 ‘원스톱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일 창구에 전문 상담역의 매니저를 두고 환자가 오면 병세와 생활 여건, 요구 사항 등을 반영해 중장기적인 서비스 계획을 짠다. 특히 치매 고위험군의 검사와 결과 확인을 하루 만에 하는 ‘원스톱 치매검사 서비스’는 환자는 물론 보호자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보훈공단은 낙상 예방 클리닉, 장례식장 안내 등도 도우며 국내 최초로 ‘예방-치료-재활-요양-재가-임종’이라는 전 생애 보훈 의료·복지 통합 서비스 구축에 나서고 있다.
치열한 각축전…종이 한 장 차이로 순위 갈려

국가유공자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나라사랑 행복한집’ 사업은 보훈공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훈공단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나라사랑 행복한집’은 초고령화에 접어든 국가유공자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복권기금을 활용해 개선해 주는 사업이다. 보훈공단은 올 초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나라사랑 행복한집’ 제4200호 준공식을 개최했다. 보훈공단은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보훈병원·지자체·보훈처의 재가 서비스와 연계한 서비스망을 구축해 소외된 도서 지역까지 대상자를 발굴·지원하는 등 전국 단위의 주거 개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총점 69.960점으로 3위에 올랐다. 경제적 가치 5.462점, 사회적 가치 41.412점, 윤리적 가치 23.086점 등으로 각 항목 모두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전국에서 연금생활자 및 은퇴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강연으로 치매 예방 특강, 연금법 관련 상식 등 은퇴 후 필요한 갖가지 정보를 전달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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