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인사수석·법제처장·국세청장 등 차관급 인사
  • 공성윤 기자 (niceball@sisajournal.com)
  • 승인 2019.05.28 17:5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외숙 법제처장, 김형연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김현준 서울국세청장 발탁

청와대가 5월28일 오후 새 차관급 인사 3명을 발표했다. 김외숙(52) 법제처장이 청와대 인사수석으로 가게 됐고, 법제처장 자리는 김형연(53)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맡게 됐다. 신임 국세청장 후보로는 김현준(51)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승진 발탁됐다. 국세청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이 5월28일 오후 청와대에서 김외숙 신임 인사수석을 소개하고 있다. ⓒ 연합뉴스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이 5월28일 오후 청와대에서 김외숙 신임 인사수석을 소개하고 있다. ⓒ 연합뉴스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이 같은 내용의 인선을 단행했다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차관급 인사 임명은 5월23일 외교부 등 9개 부처 인선 이후 닷새 만이다. 새 인선안을 발표한 조 수석은 김외숙 법제처장에 자리를 내주게 됐다. 조 수석은 “열심히 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로 심려를 끼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외숙 신임 수석은 변호사 시절 문 대통령과 함께 법무법인 부산에서 활동했다. 이후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등을 지낸 뒤 현 정부 들어 첫 법제처장으로 뽑혔다. 그의 뒤를 잇게 된 김형연 신임 법제처장은 판사 출신이다. 춘천지법, 인천지법, 서울고등법원 등에서 근무했다. 2017년 문 대통령 취임 직후엔 청와대에 법무비서관으로 입성했다. 

김현준 국세청장 내정자는 ‘세무통’이다. 2006년부터 국세청에서 근무했다. 이후 징세법무국장, 기획조정관실 국장, 조사국장 등 국세청 요직을 차례대로 거쳤다. 김 내정자가 임명되면 현 정부의 두 번째 국세청장이 된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대표적인 ‘장수(長壽) 차관’으로 꼽혔지만 재임 2년이 다가오면서 교체설이 돌았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