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5월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소재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회원사 초청 투자설명회(2019 Ulsan Investor's Network Luncheon in Seoul)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항만배후단지, 하이테크밸리, 에너지융합산단, 장현도시첨단산단 등에 유럽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화학, 물류·운송, 기계, 에너지, 신재생 분야 등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원사22개 기업과 주한유럽대사관 관계자가 함께 했다.
설명회는 송병기 경제부시장의 환영사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디어크 루카트(Dirk Lukat)이사의 인사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한국 투자환경 소개’로 진행됐다.
시는 설명회에서 외국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울산의 투자환경 및 유망입지를 소개했다. 송병기 부시장은 “수소산업 육성과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 등 신재생 에너지 기반을 구축하며 에너지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울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 했다.
디어크 루카트 이사는 “한국의 주요산업에 대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울산이 이번 계기를 통해 유럽에서도 사업적 기회를 창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미국·독일·유럽 주한상공회의소와 투자유치를 위한 전략적 제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울산시, 중소기업 수출 통관 지원...교육부터 상담까지
울산시는 5월 27일 시청에서 관세청, 한국AEO진흥협회와 ‘수출안전관리 우수업체(AEO) 공인획득 지원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외 통관 과정에서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됐으며 송철호 시장, 김영문 관세청장, 이재길 한국AEO진흥협회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수출안전관리 우수업체(AEO) 공인을 받으려는 중소기업은 울산시로부터 컨설팅 비용, 수출입관리책임자 교육, 현장점검 및 수시 상담 등을 지원받는다.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AEO Authorized Economic Operator)’는 수출입업체, 운송인, 창고업자, 관세사 등 무역과 관련된 업체들 중 관세당국이 법규준수, 안전관리 수준 등에 대한 심사를 실시하고 공인한 업체를 말한다.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로 지정받으면, 향후 관세 법인심사 대상에서 제외되고, 수출입검사가 생략되는 등 관세행정상의 다양한 혜택을 부여받을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관내 수출 중소기업이 수출안전관리 우수업체(AEO)를 최대한 활용하여 수출 촉진과 해외시장 진출 확대로 대외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구, 한국관광혁신대상 수상...'울산큰애기' 활용 여행 상품 호평
울산 중구가 지역의 대표 캐릭터인 ‘울산큰애기’를 활용한 여행사업으로 '2019 한국관광혁신대상'에 공모해 최고상인 대상에 선정됐다고 5월 29일 밝혔다.
한국관광 산업발전에 기여한 지자체와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는 이 상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와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등이 지난해 4월 공동 제정했다. 중구는 '울산큰애기와 함께하는 재미있는 중구여행'을 주제로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콘텐츠와 마케팅을 주요내용으로 응모했다.
한편, 지난 2016년 울산큰애기 캐릭터를 개발한 중구는 이후 관련 SNS 운영, 홍보영상과 홍보송 제작, 웹툰 연재 등을 통해 적극적인 캐릭터 홍보에 나섰다.
또한 콜라보 상품 개발, 울산중구관광플랫폼 개설, 울산큰애기 해설사와 SNS서포터즈 운영, 울산큰애기하우스와 이팔청춘사진관, 이팔청춘 마을공방 조성 등 관광사업을 위한 기반시설도 마련했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울산큰애기 캐릭터를 활용해 지역관광 산업을 더욱 활성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