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G 2019] ‘굿컴퍼니’ 되기 위해 답을 찾다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19.05.3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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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주최 ‘2019 컨퍼런스G’ 열려…“팬덤이 기업을 바꾼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은 어디에 있을까. 그 답을 찾기 위한 여정이 5월30일 시작됐다. 이날 오전 9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19 컨퍼런스G’ 얘기다.

권대우 시사저널 발행인 겸 대표이사가 5월3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컨퍼린스G 2019'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있다. ⓒ 시사저널 고성준
권대우 시사저널 발행인 겸 대표이사가 5월3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컨퍼린스G 2019'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있다. ⓒ 시사저널 고성준

컨퍼런스G는 시사저널이 ‘좋은 기업이 경제를 살리고 세상을 바꾼다’는 가치를 퍼뜨리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제 경제포럼이다. 기존 ‘굿컴퍼니 컨퍼런스(Good Company Coference)’라고 불리던 본 행사는, 7회째를 맞이하는 올해 이름을 바꿨다. 권대우 시사저널 대표이사는 “시사저널 창간 30주년을 기념해 한 단계 진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세상을 바꾸는 기업, 기업을 바꾸는 팬덤(The Fandom Revolution)’이라는 올해 주제에 따라 이번 행사는 ‘파격’의 연속이었다. 우선 옷차림부터 달랐다. 이번 행사의 드레스코드가 ‘청바지’였기 때문. 청바지에 티셔츠 등 가벼운 차림으로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연사들의 강연에 호응을 아끼지 않았다. 

또 으레 유명인사의 축사로 시작되는 여타 컨퍼런스와 달리, 컨퍼런스G에선 뮤지컬 선율이 먼저 울려 퍼졌다. 13년 전통의 뮤지컬 극단 희원극단은 영화 OST인 ‘페임(Fame)'과 ’토요일밤의 열기(Saturday night fever)‘를 부르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을 가득 메운 1000여 명의 청중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 모델인 아이린이 무대에 올랐다. 아이린은 150만 명의 팔로워를 지닌 글로벌 크리에이터이자 만능 모델테이너이다. 그는 “팬덤은 숨과 같다고 생각한다”며 “팬덤이 없으면 회사가 존재할 수 없는 반면, 팬덤이 있으면 든든한 바위 위에 버티고 있는 것과 같다. 팬은 내 에너지이고, 나는 팬덤 덕분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린은 곧바로 자신의 SNS를 켜고 컨퍼런스G 영상을 올려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5월30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19 굿컴퍼니컨퍼런스 부제 "The Fandom Rovolution"에 참석한 모델 아이린이 팬덤에 관해 발표하기전 자리에 앉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드레스코드인 '청바지' 차림의 모습 ⓒ 시사저널 이종현
5월30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19 굿컴퍼니컨퍼런스 부제 "The Fandom Rovolution"에 참석한 모델 아이린이 팬덤에 관해 발표하기전 자리에 앉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드레스코드인 '청바지' 차림의 모습 ⓒ 시사저널 이종현

이후 사회를 맡은 이서영 아나운서의 소개로 권대우 사장이 단상에 올랐다. 권 사장은 “글로벌 기업 생태계가 하루가 멀다 하고 재편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이럴 때 한국 기업이 어떻게 해야 계속 발전하면서 생존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팬덤의 힘으로 위기를 이겨낸 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하며 “기업과 종업원, 고객 간의 공감 역량을 어떻게 높이는지 컨퍼런스G에서 그 해답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이번 행사의 모더레이터인 김기찬 가톨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마이크를 잡았다. 김 교수는 세계중소기업학회 회장을 지냈고, UN 중소기업의 날을 제정한 인물이다. 그는 청중들에게 “본인의 회사가 ‘킹덤’인가 ‘팬덤’인가 생각해보라”며 질문을 던졌다. “킹덤은 명령하는 회사고, 팬덤은 들어주는 회사”라면서 “기업에서 성과를 높이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공감’이다. 공감에 투자해보라”고 강조했다.

5월3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시사저널 2019 컨퍼런스G(굿컴퍼니 컨퍼런스)에서 모더레이터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가 강연을 하고 있다. ⓒ 시사저널 임준선
5월3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시사저널 2019 컨퍼런스G(굿컴퍼니 컨퍼런스)에서 모더레이터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가 강연을 하고 있다. ⓒ 시사저널 임준선

뒤이어 김 교수의 소개로 아이먼 타라비쉬(Ayman EI Tarabishy)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영대 교수가 연설했다. 그는 “기업이 세상을 바꾼다면 팬덤은 일을 바꾼다”면서 팬덤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 이외에도 강연자로 매티어스 홀웩(Matthias Holweg) 옥스퍼드대 사이드 경영대학원 교수와 강동석 FED 감사관, 찬탈 카펜티어(Chantal Line Carpentier) UNCTAD 뉴욕사무소 소장, 박광기 전 삼성전자 부사장, 장승국 비츠로셀 대표, 박현우 이노레드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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